많은
개인위키 주인들은 업데이트의 편리성을 위해서 개인위키를 사용한다. 이러한 경우, 사이트의 성격이
블로그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특히 달력매크로를 중심에 놓고 애용하는 많은 개인위키들은 상당부분
블로그화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혹자는
블로그가 개인위키의 특별한 형태라고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위키가 갖는 블로그에 대한 확연한 특장점과 구분점은 어디인가?
지금까지
gerecter가 살펴본 바로는 몇몇 친한 지인들의 접속에 대해, 지인 몇몇과 공유하고 있는 추억의 사건, 추억의 물건 따위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기술할 수 있다는 것 정도이다. 즉 개인위키의 블로그에 대한 독특한 점은 유머 페이지나 무용담/수필 페이지 정도를 중심으로 꾸밀때만 보였다. 아무래도
집합적지성을 지향하는
위키위키의 특성상, 뭔가 진정한
위키위키란
개인위키 보다는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위키위키인 듯 하다.
그러나
개인위키는 그 내용이 지극히 사적이고 자유로운 것이라하더라도, 종국에 있어서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지식의 형태를 갖게되는데 있다. 보통
위키위키는 표제어에 해당하는
페이지이름과 표제어에 대한 설명과 논의, 그리고 관련 표제어와의 연결을 그 형식으로 갖게 된다. 따라서 위키위키는 자연히 마치 백과사전과 형태가 닮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지식을 쌓아나가는 데 그 목표가 특성이 있어 보인다. 이것은 내용이 주관적이거나 객관적이거나 모두 마찬가지이며, 대중에게 공개되어 유용하게 사용되는 객관적인 자료를 정리할 때 좀 더 유용하다. 그러나 역시 아주 주관적으로, 머릿속에 샘솟는 지극히 개인적인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관리하여 그것을 차차 확장하여 구체화된 지식과 정보로 가공하는데도 마찬가지로 쓰인다.
블로그는 비록 그 내용이 지극히 공적이고, 보도/설명적인 것이라하더라도, 결국 다수에게 공시적으로 방송되는
창작물의 형태를 갖게 된다.
블로그의 시간상의 배열이나 트랙백과 같은 장치들은 한 사람의 창작물을 감상하기 좋게 하고, 그 감상에서 느낀것과 관련된 감상을 더욱 포괄적으로 찾아가기위한 것들이다. 따라서 객관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고 또 효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인 창작물에 더 유용하다. 그러나 역시 아주 객관적인 정보들을 수집되고 가공되는 대로 시간 흐름에 따라 블로그에 올리면, 이것들은 추후에 되돌아 볼 때, 문학적/역사적 텍스트로 완성된다.
예를 들면,
2002대통령선거를 주제로
개인위키와
블로그를 만든다고 해보자. 내가 매일 맥주마시고 정치판 욕하는 한량이라 하더라도,
위키의구조를 잘 살려서
개인위키를 만들면, 아마도 그 모습은
노무현, 몇 가지 관련 정당, 관련 정치인, 관련 사건 등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전형식이 될 것이다. 그 내용은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과 감상이므로
악마의사전과 같은 풍자적 사전이 될지라도, 이것은
2002대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관련 정보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일종의 설정자료집 같은 것이 된다.
한편, 내가 객관적인 정치부 기자라서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입수한 자료만 쓴다 할지라도,
블로그를 잘 만들어서, 이것을 시간 순서로 살펴보면 마치 역사 소설 내지는 역사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된다. 더군다나
블로그에는 읽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다른 소견들이 얽혀들기 마련이므로, 한 가지 사건에 대해서 여러 시점이 교차하는 것을 서술한 대하 역사 소설 같은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비록 자료, 정보로서의 체계성은 떨어질지언정, 이 경우 무미건조한 정보의 나열일지라도 극적인 효과, 예술적인 감동을 느낄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확실히,
개인위키를
블로그로 쓸 수도 있고, 복잡한 블로그 클라이언트로 블로그를
위키위키화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저자동고유연성 덕분에 전자가 더 간편할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위키위키의 특성을 존중하면
개인위키는 스쳐지나가는 아이디어들을 쌓아서 결국 체계적인 정보 자료집을 만들어나가고자 할 때에 유용할 것이며,
블로그의 특성을 존중하면
블로그는 통시적인 개인의 관심사에 대한 문학적 구성에 유용할 것이라고 본다.
gerecter는
개인위키로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완전히 동의하지만,
블로그가
위키위키의 부분집합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종의 곡예적인 활용이라고 본다. 그런 경우 그것은 단지
위키엔진을 이용한
블로그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위키위키를
블로그로 쓰는 순간,
OriginalWiki로부터
노스모크 까지 공유하는
위키위키를 정의하는 많은 요소들은 희생된다.
제가 관찰하는 개인위키와 블로그의 차이점은, 개인위키는 블로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인 경우가 많다는 것 같습니다.
즉, 개인위키 경우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홀로 써도 많은 가치를 얻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어떨까요? 블로그를 비공개 일기장으로 쓰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전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지식 저장소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에 개인위키가 블로그보다는 훨씬 더 지식 저장소로 활용하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즉, 자신이 블로그나 개인위키에 기록한 내용들을 얼마나 자주 불러내고 활용하는가(얼마나 자주 기록하는가가 아니고) 하는 걸 비교해 봤을 때, 개인위키가 블로그에 비해 그 빈도가 몇 배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컨대, 제가 아무개씨에게 돈을 부칠 일이 있다 하면 브라우져 주소창에 "w 아무개"(see
인터넷빨리찾기)라고 입력합니다. 그러면 화면에 아무개씨의 은행 계좌 번호가 있는 위키 페이지가 뜹니다. 맞춤법을 확인하고 싶으면 "wg 맞춤법"이라고 주소창에 입력합니다. 그러면 맞춤법이라는 위키페이지에 기록된 맞춤법 검사 사이트 주소로 자동 이동합니다. 블로그에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위키의
WikiName 접근방식 도입이 되겠죠.
저에게 있어 개인위키는 저의 외부 뇌(external brain)와 같습니다. 블로그가 이 역할을 대신하기는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 개인위키를 공개하고, 블로그처럼 쓰는 것이 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위키위키는 좀 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객관화된 사실이나 진실을 찾아가는데는 탁월한 것 같습니다.몇분의 개인위키위키를 찾아보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느낌.감상.체험담.리뷰등은 블로그에서 더욱 느껴집니다.마우래도 사람중심의 대화가 많고 글 쓴이의 내향적인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저는 블로그를 지식경영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자 연구하다가 무언가 미진한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한계에 부딪혀 여러가지 장벽을 느끼다가 위키위키를 대하면서 블로그의 한계가 좀 더 명확해기도 하지만 특징이나 장점 또한 더욱 뚜렸해집니다.동어 반복이나 글의 반복이 심한 것도 블로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겟군요.위키위키는 이러한 반복이 최대한 자제 되는 것같습니다.시간개념이 강조되어 최신글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업데이트된 지식이나 생각이 있으면 새로운 페이지를 생성하는 경우가 블로그는 많아 보입니다.
블로그가 감성이 많이 포함된 글인데도 기업에서 활용되는 점에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케팅 흐름이 개인화 맞춤화와도 많은 연관고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기업에서는 개인적이며 인간적인 목소리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자기 개인사를 들추어내고 드러내는 폐헤도 큽니다.이러한 이유로 직장도 애인도 친구도 잊어버리거나 소송에 말려드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지식은 통합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서로의 차이가 펼쳐지고 통합이 아니라 차이편집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고 봅니다.개인적인 체험담은 통합이 부적절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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