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DeleteThisPage토론 ¶
{{|DeleteThisPage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의 이슈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입니까? 매우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사람들은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똑같은 잡담 수준의 알맹이 없는 이야기인데, 누가 쓴 영화 이야기는 노스모크에 적절한 주제이고, 누가 쓴 게임 이야기는 노스모크에 적절한 주제가 아닙니까? 똑같은 전문적인 영역의 남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인데, 누가 쓴 생물학, 법학 이야기는 노스모크에 적절한 주제이고, 누가 쓴 전자공학, 전산과학 이야기는 노스모크에 적절한 주제가 아닙니까? 길이로 판단합니까, 아니면 포매팅 스타일로 판단합니까? 맞춤법이 잘 맞으면 남겨놓고 맞춤법이 틀리면 지워야 합니까?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 DeleteThisPage, 말없이고치기, 이 세 가지가 조합되어 "난 노스모크를 가꾸어 나가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가진 소수에 의해 모든 글이 재단되고 검열되는 것이 위키위키라는 멍청하고 폭력적인 시스템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멍청하다는 것은 규칙이나 기준이 모호한 것이 제멋대로 적용된다는 것이고, 폭력적이라는 것은 이 WikiTag가 쓰이면서 남의 글을 아무런 설명없이 싹둑 지워버리는 것 자체가 폭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애초부터 위키위키는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일반적인 커뮤니티에 적합한 시스템이 아니고 노스모크의 규칙들 자체가 제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 Aragorn|}}
노스모크의 많은 명제들이 상호 모순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 중 하나가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와 질문없이묻기입니다.
질문없이묻기와 같은 위키시스템의 장점은 초보자들이 처음 보았을 때, "내가 관심있고 궁금한 것에 대해 페이지를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살을 붙여가면서 내용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DeleteThisPage, ThisIsNotAnEncyclopedia, 그리고 삭제되었음을 표시하는 빨간 링크밖에 안 남습니다. 이 둘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노스모크에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Aragorn
질문없이묻기와 같은 위키시스템의 장점은 초보자들이 처음 보았을 때, "내가 관심있고 궁금한 것에 대해 페이지를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살을 붙여가면서 내용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DeleteThisPage, ThisIsNotAnEncyclopedia, 그리고 삭제되었음을 표시하는 빨간 링크밖에 안 남습니다. 이 둘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노스모크에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Aragorn
사실 노스모크에 적절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판단할 무슨 논리적인 기준은 없다고 봅니다. 그 예는 5천여개의 모든 페이지에서 제대로 읽지 않는 무관심한 제목의 페이지도 많고, 장난같은 혹은 너무 전문적인 페이지들도 아주 많다는 것에 그 근거를 두어봅니다. 다만, 페이지를 처음에 열었던 사람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페이지 관리를 신경쓰거나 많은 노스모키안이 재밌어 한 여러 흔적을 남긴 페이지가 노스모크에서 살아남는 페이지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노스모크에 오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호기심 반 의욕 반으로 페이지를 만듭니다. 사실 그 페이지가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고 그냥 만드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DeleteTestAndWelcome등의 딱지를 맞습니다. 죽 지켜봐 왔지만, 처음 오신 분이 맞닥트리는 이러한 불쾌한 상황은 언제나 비슷한 방식으로 연출됩니다. 결국은 이 페이지를 발견하고 읽어보지만,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는 사실 매우 모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죠.
우리와남을위해 페이지를 조심스럽게 열고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인지 고민하면서 조심스럽게 글을 쓰고 남에게 자신의 글이 재단되어지는 광경을 감내할만한 용기가 있다면 쟁취할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ROM족으로 둔갑하거나 아니면 떠나거나.. 뭐 이만한 거대 커뮤니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게 다 그런식 아닐까요 ? ^^;; --고무신
DeleteThisPage. 논쟁의반칙이니 우리와남을위해니 뭐니 '주제'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최종욱
하지만, 노스모크에 적절하지 않은 주제는 있는걸로 생각되는데, 결국 그것들을 삭제하면, 나머지가 '적절한 주제'가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는 '어중간한', 아니면 '그저 그런' 주제라는 말인가요? 여기서부터 덮고 다시 논의를 시작합시다. -갈라드리엔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로 걸린 링크들의 숫자를 볼 때, 이 페이지는 적어도 유용합니다. 또, 언급된 토론의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는 데도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우리와남을위해 토론하고, 논쟁의반칙만 없다면 유용하다는 위의 말씀에 가장 큰 설득력을 느낍니다. 따라서, 그런 생각이 소개되어 있고, 포함되어 있는, 이 페이지 역시 충분히 유용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ThisIsNotYourNotepad에 대해서 논의되었던, 상처를 주지않고 조언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라는 어구를 사용한 문장을 하나 달아주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 gerecter
자기가 관심없어하는 주제에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가 아니군요'라고 달리는 경우를 가끔 보아왔습니다.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쓰지 말고, 논쟁의반칙이니 우리와남을위해니 제때에 달아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 페이지가 없다고 해도, 그러한 페이지에 대한 검열은 가능합니다. 그럴때, 오히려, 이 페이지는 "그러한 두리뭉실한 사용보다는, 논쟁의반칙이니, 우리와남을위해를 제때에 달아주는 편이 낫다"는 최종욱님의 생각을 상기시켜주는 기능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gerecter
이미 이 공간에는 만들어 놓은 수많은 페이지들이 있고, 이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공간, 그리고 공동체가 모여사는 곳에서 적절한 대화의 주제란 결국 그 공동체에서 무리없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들입니다. 때로, 변화하는 주제들과 한시적이나마 발견할 수 있는 대화의 범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적어도, 꼼꼼히 이 공기를 파악해보고, 이 공간에 이미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은, 무리없이 그 문화를 크게 어지럽히지 않으면서도, 자기가 가진 다른 문화를 그 공간 안에 들여올 수 있습니다만. 애초부터 그 문화 자체를 알려고도 하지 않고, 무작정 자기 문화만 갖고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어쩌면 방문 판매를 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을 집 문 앞에서 만날 때의 느낌을 선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그럴 때, 문을 닫거나, '그 물건을 살 생각이 없다'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자기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적절하게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면, 몇백번 말해도 이해못할 사람은 전혀 못하지만, 먼저 이곳의 문화가 무엇인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게 선행되어야하는 것입니다.
범위가 어느정도나마 명시적으로 한정된 적절한 주제라는 것도 나름대로 중요하지만, 결국 적절한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길은, 시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이 변화하고 있는 노스모크에 대한 이해가 지속적으로 병행되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팔고자 하는 또는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현재의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쓸데없다고 판단되면, WikiMaster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노스모크 공동체의 사람들은 그것을 지우라고 하거나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 앞에서 집주인이나 식구들을 바보만들고, 가족들의 사고관이 비뚤어졌다고 욕하는 방문 판매원의 물건을 사거나 이야기를 들어주려 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노스모크는 인터넷의 일반적인 사이트들과는 어느정도 다른 공간입니다만, 우리의 일상 생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WikiWiki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배운 지혜를 이곳에서도 어느정도는 다시 발휘해볼 수 있습니다. 자, 교회에서 나누어야 할 적절한 주제의 이야기란 무엇일까요? 고등학생들이 몰래 담배 피우는 공간에서 나누어야 할 적절한 주제란 무엇일까요? 직장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나누어야할 적절한 주제는 무엇일까요? 노스모크에 와있는 사람들이 '현재' 나누어야할 적절한 주제는 무엇일까요? 주제나 이야기 나누고 있는 화제의 범위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자꾸 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떠한 취급을 받는가요? 과연 이 공간에서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R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