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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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195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 심인고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민주화운동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85년 수감중 학생 운동의 정당성을 설득력있게 쓴 <항소 이유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아침으로 가는 길』『거꾸로 읽는 세계사』등이 있고 공저로 『광주민중항쟁 - 다큐멘터리』등이 있다.
위 내용은 [http]예스24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책에 수록된 저자 소개입니다.
경식이 대학 다닐 때(1988) 이사람이 쓴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아마 이 책이 유시민의 첫 책일 겁니다. 유시민의 초발심을 알고 싶으신 분은 이 책을 읽어 보세요. 학생운동을 열심히 한 경력때문인지 그 책은 '민주'라는 화두를 붙잡고 세계사를 바라본 책이었습니다. 박경식이 대학 때 만난 네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이오덕, 유시민, 김용옥, 말콤엑스

열린우리당 소속. 한때 개혁국민정당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였으며, 개혁국민정당 결성 1주년 무렵, 신당 창당을 위해, 개혁국민정당 해산과 열린우리당 입당 권유를 주도한 인사 중 한명이다. 현재 소수파가 된 개혁국민정당 잔류 당원들과는 대치 관계에 있다. 애초에 경기 고양 덕양갑 보궐선거에서 개혁국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되어 초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국회의원 선서하는 날 캐쥬얼 차림으로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약 1년만에 개혁국민정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http]유시민의원 홈페이지

자칭 '노빠 주식회사 CEO'
그의 정치적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노무현을 살펴봐야만 한다.

유시민이란 분을 전에는 잘 몰랐으나, 12월 20일 새벽 3시 경에 텔레비젼을 통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었다. 개혁국민정당 대표로 나왔다. MBC 프로그램으로 좌담을 하는 자리였다. 정대화 교수, 김경재 의원 그리고 앵커 한 분이 같이 나와서 좌담을 하시는데 내가 하려는 이야기를 콕콕 잘 찍어서 이야기해 주셨다.
정대화라는 상지대학교 교수시구요, 정치학자입니다. TV 토론 프로에서 처음 뵈었었는데, 언제 보아도 설득력있고 샤프한 논리를 구사하죠. 다른 한 분은 김경재의원입니다. 박정희정권에서 중앙정보부장하다가 미국으로 망명가서 미국의회에서 증언하고 회고록 써서 박정희를 곤란하게 만들다가 유럽에서 의문사한 김형욱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회고록은 김형욱이 구술하고 김경재의원(박사월이라는 가명을 썼음)이 받아 적어서 완성했습니다. 15~20년 동안 박정희 반대하면서 미국에서 망명생활하며 고생했던 분을 '민주당 대표 같은 분'이라는 말로 얼버무리면 옆에서 보는 사람도 무척 섭섭하지요. - kcjun
정대화 교수 멋있는 분이라는 데 동의한표

정말 속 시원하였다. 날카로운 분석이었다. 어떤 이유로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미디어의 위력, 20~30대의 젊은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회창 후보에 대한 이야기 등은 나의 생각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지금까지 내가 말씀을 들어온 분들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분이었다.

  1. 노사모 , 붉은악마, 촛불시위 -> 내가 좋아서 한다, 내 돈 내고 한다. 내 맘대로 한다. 등
  2. 노무현 미국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실 때 "일 있으면 간다. 시간 있으면 간다. 그러나 사진 찍으러는 안 간다."

등등 그 분의 지적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좀더 관심을 가지고 노무현님과 같이 상식 있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도 그 방송 봤습니다. 날카롭고도 강렬한 멘트를 많이 하더군요. 그를 만나 뵐 기회는 없어서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많은 책을 썼고, 신문과 잡지에 많은 기고를 했고, 그것도 부족해 TV 사회자까지 하면서 국민의 정치의식 고양에 노력했고, 인터넷(어느 사이트였는지 잊었음)에서 많은 글을 쓰다가, 올해 여름에 민주당이 파행적으로 되어 가고 노무현의 인기가 땅에 떨어지자 절필을 선언하고 정치일선에 뛰어들어 개혁국민정당을 만들어서 노무현을 도운 것은 세상이 다 안다. - kcjun

gerecter는 유시민등이 주도한 개혁국민정당 완전해체 후, 열린우리당 입당 이라는 사건 때문에 그에 대해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개혁국민정당의 후보인 그에게 투표한 우리의 주권이나, 개혁국민정당의 성장을 위해 당에 자신의 당비를 냈던 당원들의 애정은 분명히 상당 부분 상처받았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속 뜻을 좀 더 찬찬히 알아보아야겠지만, 망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삿대질할 망정, 보기만은 멋졌던 개혁당의 슬로건에 어긋나는 행동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의 뜻이 진실되지 못한 것이었다면, 그것이 안타까우며, 진실된 그의 뜻이 개혁국민정당과 함께 현실화 될 수 없었던 것이었다면, 그러한 현실이 안타깝다. -- gerecter

2004년 4월 13일, 총선을 3일 앞둔 시점에서, 개혁국민정당이란 것을 만들어 당원들 동의도 없이 통째로 열린우리당에 갖다바친 전력이 있는 이 정치벤처 사기꾼은 민주노동당을 찍으면 사표가 된다고 흑색선전을 하였다. 이것은 어떻게 보아도 비열한 공격이다. 이런 지구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악의 무리같으니라구. bloodlust는 이제 이 작자가 하는 번드르르한 거짓말을 절대로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작자가 가장 '개혁적'으로 분류된다는 열린우리당이 하는 짓거리도 절대 안 믿을 것이다. 결국 그도 '정치꾼'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개혁당은 전체 투표를 했었습니다. 정확한 비율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과반은 넘었었죠. 그리고 개혁당 해체 후 입당할 사람들은 개별입당 했습니다. 상처받은 사람도 많고 여러가지 문제도 있었지만 '당원들 동의도 없이 통째로 열린우리당에 갖다바친'라는 표현은 과합니다.
[http]게임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 글이 올라온 후 민주노동당 지지자분들이 유시민의원 홈페이지를 마비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을 본 뒤 판단하고 싶고, 일단 저 글은 흑색선전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공표되지는 않고 있는 여론조사에 의하면 민노당이 가능한 곳은 2곳 정도입니다. 그리고 비례대표만 민노당을 찍고 지역구는 우리당을 찍어도 국회의원 의석 수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란 추측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저도 민노당 지지자분들이 분노하는 것을 물론 이해할 수는 있으며, 당연히 비판할 수는 있는 사안입니다. 그러나 '흑색선전', '악의 무리', '번드르르한 거짓말' 등에는 동의할 수가 없군요. 유시민 의원 홈페이지에 [http]민주노동당 당원들께 드리는 편지 가 막 올라왔습니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Albireo

저는 유시민이 기존의 다른 정치인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국회에 캐주얼 입고 나오고, 국기에 대한 경례에 대해서 파시즘 적이란 얘기나 하고... 글쎄요... 가십거리 몇개 만든거 말고는 뭐다 다르단 겁니까? 말말 번지르르하게 하는 그저 그런 정치인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에 민노당 대표가 않나와서 비례대표로 밖에는 지지할 수 없지만... 전 제표가 사표가 되더라도 민노당의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이 한사람 더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열린우리당이 만약에 국회를 장악하게 된다고 해도 지금 하는 행태를 봐서는 뭐가 달라질지 궁금하군요... 결국엔 뭐에 홀린듯이 지들 말만 옳다고 난리 치는 모습 한번 더 보게 될거 같군요...) --happycoat

민노당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우리당 지지자로써는 유시민만한 상황판단력과 행동력과 필력, 말빨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많은 민노당 지지자분들께는 그냥 신자유주의에 찬동하는 기존 보수 정치인으로 보이시겠죠. 다만 유시민이 지적했던 것처럼 서로 다른 가치 우선순위를 공감을 못하셔도 이해는 해주셨으면 합니다. 최소한 말은 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Albireo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민주노동당은 끝까지 기다리라는 거 아닙니까. 소위 수구보수세력 찌그러질때까지 우리 열우당이랑 같이 하든가 아님 방해되니 짜지라는 것 아닙니까. 근데 열우당은 그쪽 방향으로는 안 가는 게 중론이거든요. 진중권이 지적한대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을 제쳐놓으면 다른 대안이 없어서 한나라당을 계속 지지하게 될 거고, 그러니 이 얘기는 민주노동당은 영원히 Get Ready로 있으란 얘기나 다름없죠. 경험상 민노당을 지지하고는 싶은데 될까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주위에 상당히 많습니다. 진짜루요. 특히 동네 자영업자나 전통적으로 무관심 계층에 가까웠던 사람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니 경험이 진실을 만드는 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면 모르겠지만. 하여간 '민주노동당 사표론'으로 이슈를 일으켜 이런 표들을 먹어 보겠다 이건데... 좋지 않습니다. 이건 지난 대선때 정몽준이의 닭짓과 비견될만한 '비열한' 술수입니다. -- bloodlust

그러한 주장에 동감하지 못하시면 반론을 하시고, 또 민주노동당을 찍으시면 된다고 봅니다. 중간에서 방황하는 유권자들이 원래 민노당표고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당, 민노당 모두 열심히 설득해서 자기 당으로 데리고 오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지역구에서 민노당을 찍으나 우리당을 찍으나 국회의원수에는 변화가 없을 지역구에서는(물론 지역구에서 획득하는 표도 귀중하다고는 보지만, 저는 그걸 넘어설 만큼 지금 사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비례대표는 민노당을 찍더라도 지역구표만 달라는 것인데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으로써 해서는 안 될 말일까요? 유시민의 글이 겨냥하는 대상도 물론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 그리고 원래 열린 우리당 지지자지만, 어차피 압승할테니 미래를 위해 민주노동당에 투자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원래 그런 사람들을 그냥 놔둬도 여유가 있었지만, 상황이 급박해져버려서 어쩔 수 없이 손을 벌리는 것이죠. 민주노동당으로 가는 '지역구' 한 표 한 표가 아까운 상황이니, 비례대표는 민주노동당을 찍고 지역구만이라도 열린우리당을 찍어서 한나라당을 몇 석이라도 줄여달라는 것이죠. '死표'라는 자극적인 표현이 문제가 될 수는 있다고 보며, 떳떳한 행위라기보다는 많이 부끄러운 행위입니다. 단지 이것이 정몽준의 지지철회와 비견될 만한 것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Albireo
유시민이 쓴 글 제대로 보셨습니까? 소선구제에서 국회의원을 뽑지 못한 모든 지역구 표는 사표입니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1인 2표제로 비례대표를 별도로 기표하게 되어있습니다. 비례대표를 뽑는 표는 따로 있는 겁니다. --안지성
사회당이나 민주노동당 같은 군소정당에게는 사표가 아닙니다. 전국 득표률이 2.5%미만이면 당이 해체당합니다. 3.5%이상이면 다음 선거때 선관위에서 주체하는 토론 방송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워집니다. 그리고 지역구에서 15%이상이면 기탁금을 반환 받습니다. 거대 정당같은 경우는 사표일수 있지만 신생정당이나 군소정당에게는 사표가 아닙니다. [http]기탁금제도 --sangu

{{|제 발언의 논지를 다시 정리할테니 정확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유권자들은 각자 나름의 정치적 가치지향을 지니고 있으며, 거기에 입각해서 지지정당과 후보를 결정합니다. 여러분은 열린우리당과 다른 보수정당 사이에는 샛강이 있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사이에는 한강이 놓여 있다고 주장합니다. 민주노동당원의 가치기준에 비추면 그렇게 보이겠지요.

그렇지만 민주노동당 당원이 아니면서도 민주노동당에 표를 주려고 마음먹은 유권자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사이에는 가볍게 건너뛸 수 있는 작은 개울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죠.

이런 유권자들은 민주노동당 당원도 아니고 민주노동당의 정책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것도 아니지만, 진보정당이 원내에 들어가야 우리 정치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합니다. 그런데 이런 유권자 중에서 누군가 진보정당의 원내진출 만큼이나 차떼기 탄핵세력의 부활을 막는 것이 정치 발전에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열린우리당이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어서 자기 표를 민주노동당에 던져도 차떼기 탄핵세력이 거대야당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없다고 믿는다면 그대로 민주노동당에 표를 던지겠죠.

하지만 만약 그것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그렇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진보정당의 원내진입에 아주 큰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유권자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에 투표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권자라면 차떼기 탄핵세력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에 투표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유권자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요?

저 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인식한 선거판세를 고려해서 어떤 정치적 가치에 우선권을 부여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말한 전략적 투표입니다. 이 유권자는 정확히 말해서 민주노동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입이라는 정치적 가치에 일시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유권자일 뿐입니다.

저는 현재의 총선판세와 우리당 당원들의 남은 사흘 행동지침을 어제 홈페이지에 올렸을 뿐입니다. 당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요?

이것을 “다른 세력을 죽여서 반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쇼”라고 한다면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모든 보수정당을 전방위로 까대어서 민주노동당 호감도를 높이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선대본부장의 방송토론 역시 같은 비난에 직면할 것입니다.

제 가 하려는 것은 지금 이 시각 총선판세를 열린우리당의 압승 분위기라고 판단해서 민주노동당에 표를 던지려고 하는 유권자들께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 일입니다. 그분들이 진보정당의 원내진입을 돕는다는 것과 차떼기 탄핵세력의 부활을 저지해 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한다는, 현재 상황에서는 충돌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의 정치적 가치 가운데 어느 쪽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 좋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토록 비난받아야 할 행위인가요?

민주노동당의 선전을 치하합니다. 목표인 15석을 획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내진출은 이미 이룬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축하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제로 섬 게임을 하는 경쟁상대라는 것을. 모든 것은 유권자가 결정하며, 그 결정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정보를 전파하고 논리를 설파할 권리는 모든 정당에게 예외 없이 허용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 당원들 역시 자기가 신봉하는 진보적 가치를 역설할 권리가 있지만, 유권자의 가치판단을 대신해줄 권리는 없다는 것 역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누구도, 어느 정당도, 가치관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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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의석의 수만 따지면 사표가 되겠지만 떨어진 후보의 표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겁니다. 둘째로, 허구헌날 표를 까먹는 것은 한나라당에게 까먹고 만회하는 것은 민주노동당에게서 하겠다는 그 심보 때문에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화를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탄핵 직후의 그 분위기를 몰아가지는 못할 망정 말실수로 깎아 먹지를 않나,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되돌릴 자신 없으니 지겹게 써 먹어온 사표론으로 민주노동당 표나 더 가져와 보자는 것에 화를 내는 거지요. 열린우리당 당원이자 의원이 열린우리당 지지해달라고 하는 거야 누가 뭐라 그럽니까. 게다가 그걸 다른 사람도 아닌 Albireo님의 표현대로 말이 통하는 사람이 선거 이틀 전에 하고 있으니 더 그렇겠지요. :-) --Raymundo

유시민이 떨어진 후보의 표가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하는 건 아니죠. (언론에 크게 보도되려고 섹시하게 '사표'란 단어를 썼기에 좀 그렇지만.) 그 한표를 열린우리당에 보태 한나라당 의원의 당선을 막는 것과 민노당에게 주어 득표율을 올려주는 두 가지 '가치'중에 지금 첫째번 가치가 더 중요하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것이죠. 비례대표 제도가 있으니까요. 그 주 타겟은 열린우리당 지지자, 그리고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면서 '열린 우리당은 지금 여유있으니까 진보정당의 발전을 위해 한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구요. (이런 표들은 '민주노동당 표'인가요?) 민주노동당을 열성 지지하더라도 한나라당 의석을 한 석 줄이는 게 민노당 지역구 득표를 조금 올리는 것 보다 17대 국회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지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이런 분들은 유시민의 의견에 동조할 수 있겠죠. 결국 '욕은 내가 먹고 표는 당으로 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각오하고 폭탄을 던졌다고 봅니다. 열린우리당 당원 유시민으로. 말실수에 대해서는 조선일보가 있는 한 어떻게든 꼬투리 잡히는 걸 피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억울하죠. 사실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일은 아니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비례대표 제도가 없는 상태라도 '사표론'이 그렇게 파렴치하거나 말이 안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주장할 수 있는 것이고, 결국 유권자의 가치판단에 맡길 일이죠. --Albireo

유시민식 네가티브보다는 민노당식포지티브가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뭔가 착각하고 계시군요. 한나라를 막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여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기 이념에 맞는 정당에 투표하는게 중요한것이죠. 단지 한나라를 막기 위해 우리당에 투표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되어도 잘못되었죠? 목적론적으로 이렇게 합치면 민주+한나라가 합치면 야합이고 우리당+민노당이 이념도 안맞으면서 뭉치면 이건 뭐라 하겠습니까? 물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고 옳고 그름은 쉽게 판단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진정한 진보주의자라면 유시민의 네가티브식 발언은 안먹힐겁니다. 노무현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잘못한 점은 이것입니다. 총선을 기성 정치인을 몰아내느냐 못몰아내느냐의 잣대로 판단하도록 시민을 선동했거든요. 뭐랄까 총선의 '가치'를 다른곳으로, Albireo님처럼 생각하도록 몰아가바린겁니다. 총선의 참의미를 새깁시다. 제가 정의해볼까요? 총선은 자기 꼴리는대로 뽑는것이 진정한 총선입니다. 대의명분을 앞세워 선동할때에도 그에 말리지 않는 것이 참 참정권자의 할일이죠. 우리당 옷만 입으면 토끼도 개도 소도 말도 다 뽑아줄순 없지요. 그러나 몇몇 우리당 인사들은 그렇게 몰아가고 있지요. 한나라나 우리당이나 잘보면 인사나 정책은 거의 똑같아요. 당적만 다르지. 이번 총선에선 조금만 인물을 봅시다. 참고로 저희 삼촌이 우리당 후보로 나오십니다. 좋은 분이니 뽑아주세요 ㅡ_-;;; --musiki

"아울러 민주노동당 당원들 역시 자기가 신봉하는 진보적 가치를 역설할 권리가 있지만, 유권자의 가치판단을 대신해줄 권리는 없다는 것 역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누구도, 어느 정당도, 가치관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유시민씨의 글에 쓰여 있는 말입니다. 지금 쓰면 너무 공격적인 글을 쓸 것 같아 일단 지금은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Albireo

HowToReadABook의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대의명분을 앞세워 선동할때 그에 말리지 않는게 참 참정권자의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진보주의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워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라는 선동을 할때 그에 말리지 않는게 참 참정권자의 할일인가요? 참 참정권자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하여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제대로 세운다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당이나 개인은 타인의 가치관과 생각에 정당한 방식으로 영향을 줄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노당식 포지티브만 보이시나요? 저는 민노당식 네가티브 엄청 보아왔습니다. 아주 비열하죠. 저는 그런 민노당식 네가티브보다는 유시민식 네가티브가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훨씬더 논리적이고 훨씬더 현실적 가치가 있거든요.--안지성

가치우선순위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는 사안도 많은 것 같고 어디에나 좀 심한 사람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어휘는 서로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Albireo

맞습니다. "수구, 보수"는 우리당이 한나라와 함께 유지하고 있는 가치관입니다. 진보, 개혁을 민노당과 공유하듯이 말이죠. 그럼에도 우리당은 마치 자기들은 아닌듯 발빼고 있죠. 한나라 지지자들의 가치판단을 감히 대신하는 듯한 우리당의 문모씨 명모씨 등의 거만함은 어떻게 설명가능하죠? 아 그게 아니죠. 그건 우리당의 행동이 아니라 뻘짓하고 탈당한 노빠들의 행동에 불과하니까? --musiki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수구'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과 민노당과 '진보'를 공유한다는 것도 약간 어리둥절하네요. 뭔가 단어의 의미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좀 구체적으로 문모씨 명모씨가 어떤 가치판단을 대신했는지 써 주심이.. --Albireo

문모씨가 이렇게 말했지요. 우리당에 수구 인사의 유입이 있어 개혁당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더라도 일단은 "우리당"을 찍어준 후 한나라당을 패퇴시키고 나면 다시 분당하든 말든하자...라는 문맥이지요. 그러나 우리당 자체가 이미 민주계의 연장선일터, 한나라 출신마저 유입되면 누가 개혁이고 누가 수구입니까? --musiki

음. 여전히 잘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민주계의 연장선이라 하심은 민주당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민주당과 당 개혁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결국 포기하고 나와서 만든게 우리당인데요. 연장선이 어떤 의미인가요? 수구 인사의 유입이 있으면 무조건 수구가 되는 것입니까? 제게는 지나친 단순화로 보입니다. 당이 돌아가는 시스템과, 현재 어떤 사람들이 당의 중심에 있는지 등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musiki님의 논거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문모씨의 발언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상식적으로 탄핵을 가결시킨 세력을 몰아내는 가치가 중요하고, 지금 열린우리당이 좀 지저분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정능력이 있으니 찍어달라는 것으로 들립니다. --Albireo

유시민 발언이 화제는 화제군요. kall은 유시민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략적 선택'은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의 하나입니다. 3.12에 노무현대통령탄핵안이 가결됨으로서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자주 나오고 촛불집회에서도 나온 구호중 하나가 '4.15에 표로 심판하자'였습니다. 그 구호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시민의 발언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민노당 지지로 표가 갈리면서 탄핵안을 가결 시켰던 사람들이 재선 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한나라당이 '거여견제론'으로 유권자의 또 다른 형태의 '전략적 선택'을 유도했듯이 말입니다. -- kall

kall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musiki의 지적은 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과 같은 '전략적 선택' 유도 자체에 대한 태클입니다. 구태의연한 한나라식 전략을 똑같이 군중에게 유도시킨다는 것이죠. 이럴수록 더더욱 '인물' 과 '이념' 과 '정책'은 화제에서 멀어지죠. 그럼 정치는 다시 후퇴구요. 결국 우리는 진보보다는 보수보다는 수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노무현의 행동이 비열한 한가지는 국민으로 하여금 총선을 총선이 아닌 전략적 선택으로 만들 것을 강요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국민의 선택권을 없앤겁니다. 총선을 무슨 대통령 재신임 투표로 만든거죠. 사람들은 재신임하면서도 야당이 큰 정국을 만들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노무현은 이를 빼앗고 자기한테 대통령을 주려면 의회도 자기 손에 쥐어주거나 아니면 대통령 안하겠다. 하는거죠. --musiki

musiki님의 마지막 멘트는 탄핵을 노무현이 유도했다는 얘기신가요? 이번 총선을 재신임투표로 만들어 버린건 193명의 국회의원이지 노무현이 아닙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군요. -- kall

총선을 재신임과 연계하겠다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기도 합니다. 탄핵 이전의 발언이라 이 때의 재신임과 지금의 재신임의 의미가 조금 달라져 버렸습니다만. [http]뉴스기사 --Raymundo

musiki님 그럼 노무현대통령이 어떻게 했어야 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재신임을 묻겠다는 말을 그냥 없던일로 하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부터 총선과 연계하겠다고 한것이 아니라는 것은 더 잘알지 않습니까.한나라당에서 국민투표하자고 해서 받아들였었죠. 그게 자기한테 대통령을 주려면 의회도 자기 손에 쥐어주거나 아니면 대통령 안하겠다라고는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이슬만 먹고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군인한테 월급 20만원씩 주는거 좋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문제죠. 도대체 노무현대통령이 저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길레 비열한 행동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지성

최소한 자기 입은 다물고 있었어야 합니다. 애초부터 처음에 닥치고 있었든지 아니면 사과라도 했던지 말이죠. --musiki

입다물고 자기 잘못을 모른척 하라는 말씀입니까? 사과는 했습니다.그것도 수차례에 걸쳐 했습니다.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것입니다. 입을 다물고 있었어야 한다는 말은 대통령보고 "너 예전 대통령이나 정치인처럼 같이 썩어가라"라는 주문을 하신겁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어영부영 넘어가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재신임을 물어야 합니까? --안지성

유시민의원이 마지막 글 첫머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책경쟁만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선거에서는 미시적 정책뿐만 아니라 거시적 정치 아젠다도 정당하고 유효한 경쟁수단이 됩니다. 한나라당의 아젠다는 거여견제론과 인물론입니다. 열린우리당의 아젠다는 거야부활론과 탄핵국회심판론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보수정치 판갈이론과 진보정당 원내진출론입니다. 민주당은 배신당심판론과 호남살리기론입니다." '인물, 이념, 정책'이 가장 중요하며, 전략적 선택을 해선 안되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찍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전략적 투표를 하면 정치가 후퇴한다는 생각은 musiki님의 주장입니다. 이게 '진리'인가요? 저는 인간이 투표하는 이상 '전략적 투표'가 없어지는 건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전략적 투표가 왜 나쁜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략적 투표라는 게 여러가지 가치들을 비교하여 더 중요한 가치를 선택하는 것 아닙니까? '투표'도 여러 후보들을 비교하여 더 나은 후보, 혹은 더 나은 정당을 뽑는 행위가 아닌가요? 그 다음으로, 정당정치라는 것이 원래 '인물'보다는 '정당'에 방점이 찍히는 제도가 아니던가요? 저는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인물, 이념, 정책'만 가지고 투표를 하는 것 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게 더 의미있는 투표라고 생각합니다. --Albireo

유시민의 발언은 재미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잘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노동당은 당으로도 안보이나 봅니다. 어차피 썩을표 우리달라는 식의 표현인데. 그러다가 나중에 민주노동당에서 반박하고 항의하니깐 바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하는 수 없고... 그 담에 이정도 말은 할 수 있지않느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하는 수 없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정당하지 않는 개혁은 개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 썩은 대결구도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이 썩은 대결구도를 개혁하는 것이 아닐까요? 유시민 답답한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만 그런식으로 민주노동당을 얕보는 태도는 상당히 저질스럽습니다. 게다가 열린우리당에서 헛소리하고 실수해서 흘린 표심인데 한나라당, 민주당과의 전면전으로 얻을 생각은 않고 민주노동당에 은근히 추파를 던지다니...쯧쯧 거꾸로 보던 세계사를 쓴 유시민은 이제 없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 책도 다시 별볼일없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풀이름

미국의 민주당과 녹색당, 그리고 한국의 열린당과 민노당의 사표논쟁의 본질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에서는 부시를, 혹은 한나라당을 막는 것이 시급하니, 힘을 자기쪽으로 합치자고 주장하는 거고, 다른 한쪽에서는 힘을 합치더라도, 당신 쪽으로 합쳐야 할 이유는 없으며, 진보정당의 미래를 위해서는, 작은 지지도라도 포기하지 않고 쌓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지요. 부시/한나라당 저지와 진보주의 발전이라는 두 과제 중에 어느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편이 갈라지는 듯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나라당 저지에 관심이 컸지만, 열린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이상, 이제 비판적 지지하던 사람들도 마음 놓고 민노당 지지를 할 때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괴물눈깔

이미 국회의원으로서 유시민이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말과 글을 남겼지만 아직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지금 그를 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 총선이나 대선 때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면 확실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헌터D

위에 링크된 '민주노동당원에게'등에서 드러나는 유시민의 근본적인 문제는, '내가 아니면 누가하리?' '각하가 아니면 누가 이 나라를 위해'와 전혀 다를바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있습니다.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차떼기 정당 저지 실패'라는 등식을 세워놓고 논리를 전개하는데, 그 등식은 누가 세운건지...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못 막는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건지... 한나라당이 터무니없이 이상한 법안을 상정하면 반대할 수 있는건 자기네 당 뿐이란 말인가;; 여러분과 저 만이 진정한 락 매니아!라는 락 아티스트 문 선생님의 주옥같은 한마디가 떠오릅니다. 합치지 않아도 막을 수 있는게 너무 분명하잖습니까. 함께 반대하나 따로따로 반대하나 법안 통과 안 되긴 마찬가진데요. 아, 자다 일어나서 참... --ChatMate


인신공격이 노스모크에 어울리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 군요.
이미 유시민씨는 어느 정도 스타가 된 거 같네요. 스타라면 어느정도 대중들에 입에 오르내리기 마련이죠. 여기에 쓰여있는 글들도 그냥 그를 매도하거나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따른 근거를 들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인신공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헌터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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