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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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요? ¶

1976년생 남자
아직도 공부 중인 공대생
바둑, 게임, 만화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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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냥 잡담 ¶

(04.10.21)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위키위키에 대해 보게 되었어요. 아직 완전하게 개념을 이해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고정관념의 파괴라는 작은 충격을 받았어요. 예전 교양수업에서 들었던 것처럼 '인터넷은 쌍방향성의 특성을 가짐으로써, 지금까지의 다른 대중매체들의 일방향성인 특성과는 다른 민주적이라는 특성을 갖는다'에 맞는 개념같네요. 근데 위키위키라는 개념은 인터넷과 어떤 관계죠? 인터넷이 구축되고 나서 생긴 개념인가요, 아니면 그냥 별도로 제창된 개념인가요? AnswerMe
(04.10.23) 이번 헌재의 수도이전법 위헌 결정을 보면서 느낀 점들을 쭉 쓰다가 ESC 잘못 눌러서 다 날아가 버렸네요. 허탈...
기억나는 데로 결론만 적어보면,
-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변화를 싫어한다. (지난 번 노대통령 때의 여론 및 총선 결과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 가능 - 감히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끌어내려?!)
- 우리나라가 상식과 합리적 사고가 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서의 개혁은 곳곳의 수구기득권세력(정치, 재계, 관료, 언론, 학계, 종교계 등등등!!!)이라는 암초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04.10.27) 모르는 사람에게 위키를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형식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게시판. 많은 폐인들을 만들어낸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사람들이 이것에 중독되는 이유는 계속 올라오는 사진들과 그에 대한 해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댓글들일 것이다. 재미도 있고, 정보도 있고(카더라통신일 때가 많지만), 그것들에 대해 토론도 할 수 있고. 그와 같은 활성화되고 인기 있는 게시판과 위키의 차이점은?

게시판들도 위에서 말한대로 내용 자체는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이 점은 위키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시판에서는 정해진 틀 안에서 그러한 것들을 풀어내야하지만, 위키에서는 그 틀 자체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용들 간의 연결이라는 점은 게시판에서는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검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정도?)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토론은 위키와게시판)

그럼 다른 위키와 구별되는 노스모크의 특성은 무엇일까. 그것은 노스모키안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한 또는 문서들에 기록된 주제(노스모크에적절한주제)를 통해 규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문서의 적절성, 아니면 문서 내용 자체에 대해 이루어지는 토론을 보면서 주저하게 된다. 음... 다른 데에서 그대로 퍼온 내용들이더라도, 그것들을 모으고 체계화 시킨다면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꼭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너무 전문적이어서는 곤란하고 공동의 관심이 될 만한 것이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 경계가 애매하긴 하다. 모르는 것이지만 읽고나서 관심을 가질 수도 있으니까.

그냥 카페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나누는 잡담.(노스모크까페) 이 정도의 주제면 괜찮을까. 그 주제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다른 노스모키안들의 몫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ThisIsNotAnEncyclopedia , ThisIsNotYourNotepad 는 정말 주의해서 써야할 WikiTag 라고 생각한다. 마치 사전검열이라고 할까? 주제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다가, 다양성을 잃게된다면 너무 큰 손해일 것이다. 여튼 너무 경색되지 않은 노스모크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꿈꾸는노스모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