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lin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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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HabitsOfHighlyEffectivePeople"의 저자 스티븐 코비가 만든 플래너.

일견 보통 다이어리처럼 보이지만, 가치관에 따른 삶의 목표와 그 과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일관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주고, 자세한 계획표에 따라 성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어포던스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 보통 다이어리가 한 장에 이 주일 치나 일 주일 치가 들어있는 데 반해, FranklinPlanner는 좌우 한면이 하루 일정이다. 왼쪽 면에는 To Do List와 Schedule이 있고 오른쪽 면에는 Memo가 있다. 따라서 그날 할 일을 꼼꼼하게 계획할 수 있다. 일단 지면이 넉넉하고, 표기법에 따라 진행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 FranklinPlanner는 책갈피로 자(ruler) 대신 길쭉한 "사명 카드"를 꽂아서 쓴다. 사명 카드에는 일주일 단위의 계획이나 역할 등을 정리하여 적는다. 잊기 쉬운 것, 특히 가치관 등을 자주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 한국에는 클래식, 컴팩트, 포켓 사이즈가 판매된다. 컴팩트는 크기와 구멍위치가 일반 다이어리와 같다.
  • 대학생을 위한 칼리지엇판과 중고생을 위한 주니어판도 있다. 칼리지엇은 한면이 하루 일정으로 되어 있고, 금전관리가 사라지고 축소된 Memo가 아래쪽에 있다. 주니어판은 일반 다이어리에 가깝다.
  •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교보문고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FranklinPlanner의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매년 사야하는 보관케이스(1만원)와 속지(2~3만원)의 가격부담이 적지 않다.
  1. 쓴귤은 그냥 워드프로세서로 만들어서 쓴다. 대학 앞 복사 가게에서 싸게 복사하면 7000원이면 충분하다. 사명 카드는 보통 다이어리 자에 접착 노트(Post It)을 붙여 써서 해결한다.
  2. [http]웹플랜에서 규격대로 인쇄할 수도 있다.

FranklinPlanner의 속지는 A4지를 잘라서 쓰면 가격부담이 상당히 줄어든다. 계산상으로는 12배 정도 줄어듬. 다음 fpuser카페에 가면 속지를 스스로 만들어 쓰는 자세한 방법과 파일들이 있다. --멀뚱이

궁금 : INTP중에서 FranklinPlanner 제대로 쓰시는 분 있나요? 아니면 ***P중에서라도.

INTP 최종욱은 이런건 애시당초 꿈꾸지도 않는답니다. -_-

니컬토끼(INTP)처럼 '무계획이 상계획'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몹시 부담스러운 다이어리가 아닐수 없다.

시간관리인생관리의 저자는 P형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시간관리 서적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구원이 되는 책이다. --김창준

bloodlust 역시 그림일기 빼고는 다이어리라는 걸 써본 적이 없는 인간이다. 이런 확장형 다이어리는 INTP에게 있어 확실한 돈낭비라고 생각된다. 천성을 거슬러 사는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잖은가. 굳이 INTP형 인간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FranklinPlanner는 거의 편집증적일 정도로 세분화/체계화된 업무분류를 요구하여 이것을 100% 제대로 활용하는 인간이 하나라도 있을는지가 의문이다. ("그 정도를 '편집증적'이라고 하는 니가 이상한 거다, 바보야!"라고 한 말씀 꾸짖고 싶으신 분께서는 그냥 bloodlust가 무계획 무대책 무데뽀(?)인간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길) 그리고 하나 더, 아래 휘랑님이 말씀하신 '프랭클린 플래너의 맹점'은 움베르코 에코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서 똑같이 꼬집은 바 있다.

동의한표. 하지만 시간을지배한사나이 쯤이면 이정도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uzzletChung

ESTJ 이지만 이 다이어리도 1년후에 하얀 상태로 끝났었죠. 수년동안의 경험으로 제가 선택해서 유일하게 그나마 좀 쓰고 있는것은 포스트잇뿐입니다-_-; 온통 모니터에 붙여놨다가 필요하면 지갑으로 옮겨붙이고 뭐 그런식으로 살고 있죠. --Myhong

INTPilzamusik은 친구에게 선물받았지만 역시.. 밑에서 휘랑님께서 말씀하신 그 맹점에 빠져 거의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 들고 다니려면 엄청 무겁습니다.) 아침에 차 안에서 펴고 메모할 수만 있어도 꽤나 잘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봤지만 그 정도로 일정을 분류하고 관리하는 이들에게는 굳이 프랭클린 플래너가 필요치 않을 듯 합니다. 한 6개월 간 스케쥴 관리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일반 수첩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ilzamusik에게 프랭클린 플래너는 일반 다이어리와 다를 바가 없네요. :) 결론 : 선물 받아 놓고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사명 생각하다가 지쳐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INTPAstro는... 다이어리도 제대로 안 쓰고 처박아놓고 있다죠...(자랑이 아냐!)

INTP멀뚱이는... 상당히 잘 쓰고 있어여... 2005년 1월 17일 현재 1주일째 사용중...자세한건 제 블로그에...ㅎㅎ --멀뚱이

역시 INTP형인 지형은 3월이 되면 플래너 사용 1년 째가 됩니다. (역시 INTP답게?)삶에서 '자기기록'이란 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왔던 과거에 비해서 어떤 형태로든 남겨진 과거가 미치는 영향은 확연하더군요. 그 가운데 플래너는 단순히 기록 이상의 삶의 가치지향, 목표지향 등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을 상당히 치밀하고 냉정한(?)도구로 좋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로 올려놓으신 사진은 플래너의 아주 세부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고 그 외의 많은 부분들과 연계가 되어야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참여했던 플래너 워크샵에서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일일계획과 장기목표가 만나는 'weekly compass'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어야 진정한 플래너 유저라고 할 수 있을텐데 아마도 여타의 수첩과 비교해서 플래너의 특징을 찾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이 취약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좀 그런 편이라 좀 더 부지런히 챙겨야겠단 생각이 들면서도 한번 귀찮아지면 영... 어렵더군요.
어쨌든 플래너를 가지셨거나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센터에서 무료로 여는 플래너 사용 세미나에 꼭 한 번 참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플래너 사용의 시작과 끝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자세한 세미나 자료는 홈페이지를 참조:) -- 지형


이런 류의 다이어리의 맹점은... 내가. 매일. 잠들기 전. 다이어리를 펴고. 내일 일정을 기록하며. 그 다음날 아침부터. 그 책을 다시. 펴봐야 한다는 것. 이다. 휘랑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책이다. -휘랑

동의한표 던집니다. 이런 건 그러니까, 부지런한 사람은 이런거 없어도 알아서 잘 하고, 게으른 사람은 이런거 있어도 안 쓴다는 거죠. :( --Chat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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