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존재하는 페이지를 좀더 읽기 좋게 그리고 신호대잡음 비율(SignalToNoiseRatio)을 높이기 위해 행하는 작업으로 웹마스터가 없는 이 곳 위키위키에선 누구나 이 작업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일종의 정원 관리와 비슷한 개념(WikiGardening)이다.
문서구조조정에 대해 충분한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틀린 글자를 고쳐주고, 깨어진 링크를 고쳐주는 등 낮은 차원의 문서구조조정에서 시작해서, 원저자가 보기에도 구조조정을 한 사람이 원저자 자신의 의도를 더 명확하게 해주었다는 생각이 들도록(see also ReallyGoodEditor) 하는 등 비교적 소극적인 수준으로부터 점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언제 문서구조조정을 하는가? BadSmell이 날 때 혹은 날 기미가 보일 때 한다. 더 좋은 것은 아예 애초부터 BadSmell의 여지가 적은 글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자면 너무 많은 공이 들고, TunnelVision에 빠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IncrementalDevelopment와 FastFeedback이 필요하다.
1. 글쓴이가 자신의 이름을 밝힌 경우 ¶
직접적인 글 수정은 삼가도록 하고 하게되면 최대한 예절을 지키며, 가능한 한 그 부분을 다시 복사하고
''Italics''
를 이용해서 이탤릭체로 표시한 다음 뒷부분에 자신의 코멘트를 추가하도록 한다.맞춤법이나 구두법 등이 잘못된 경우 -- 의도적이지 않다면 -- 이를 수정하는 것은 자유롭다.
한 페이지 내에서 글의 순서 등은 별 언급없이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꼭 시간순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 글쓴이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경우 ¶
이 때는 타인의 수정을 허락하고 환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적극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능하면 객관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예컨대, 누군가가 "한국은 문제가 많은 나라이다"라는 문장을 썼고, 본인의 생각이 정 반대라면 앞서의 문장에서 "많은"을 "없는"으로 대번에 치환해 버리는 짓보다 "한국은 문제가 많은 나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없다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는데 그 이유는 어찌어찌해서이다"로 고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모든 글은 가능하면 구체적이고 사실에 입각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 "당신의 글은 전혀 말도 안된다. 한국은 문제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는 말만 갈겨 놓은 것으로는 아무런 소통도 되지 못한다. (see also 글쓴이명시토론)
3. ExtractPage ¶
과연 페이지를 늘려야 하는가? 아니면 줄여야 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아무개
오늘 WantedPages 를 확인해 봤더니 3079개가 뜨는군요. 잘 쓰고 잘 지워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WantedPages 를 확인해 봤더니 3079개가 뜨는군요. 잘 쓰고 잘 지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늘일 수 있는 만큼 늘이면, 나중엔 WikiNature이 발현해서 줄이고 합칠 내용이 눈에 뜨입니다. 일단 집어넣고 싶은 건 집어넣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노스모크는 백과사전파가 아니니까 개인적인 내용은 개인 위키에 넣어야 노스모크라는 틀이 강제되지 않은 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kz
{{|노스모크는 주제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 그만큼 내용에 대한 관용과 다양성을 가진 곳이다. from 노스모크의정체성|}}
나는 항상 과연이라는 의문이 든다. 그러면서 가끔은 절대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누가 과연 명확히 설명해 줄수있는 사람이 있는가? --아무개
4. 요약하기 ¶
만약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다가 좀 열기가 식는 페이지라면 맨 앞에 임시요약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정원관리"(WikiGardening)가 된다. 예컨대, "아말감은 이 문제에 이러이러한 주장을 했고, 유월은 이에 대해 이런 반론을 폈다. 그 외에 이런 이런 의견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이 요약을 적는 사람은 반드시 객관적인 제삼자의 입장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 요약을 수정할 것이다.
보통의 게시판은 활발한 토론이 한창 진행될 때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 글들을 모두 읽어봐야 -- 설사 필요없는 것일지라도 -- 그 맥락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치가 임시요약이 될 것이다. 또 이것은 집단 내부의 컨센서스를 이끌어 내는데도 높은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글쓰기의두가지모드를 참고하라.
12. 중복되거나 필요없는 글은 삭제 ¶
RefactoringByDeletion은 삭제도 하나의 훌륭한 문서구조조정이라고 말한다. 이 때 OnceAndOnlyOnce의 원칙을 적용하고, 좀 더 마이크로한 차원에서는 OmitNeedlessWords를 행한다.
13. 링크의 양과 질 증진 ¶
한 페이지에 들어오는 링크와 나가는 링크의 양을 늘여서, 모든 페이지가 서로 잘 얽히도록 한다. 동시에 각 링크의 텍스트內 정보가치를 높이도록 한다. (e.g. SeeAlso의 적절한 사용)
15. OrphanedPages 정리와 페이지 다이어트 ¶
노스모크도 '다이어트'를 해야 할 듯. 파묻힌 페이지를 지우거나(RefactoringByDeletion) 다시 페이지인양작업을 한다. 고아페이지링크문제보다는, CleanYourRoomFirst를 통해(남이 하기 쉬운 일이 아니니까..) 사장된 페이지들이나 불필요한 글들의 삭제가 시급하다. 새페이지만 자꾸자꾸 만들 일이 아니다. (그리고 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유사한 주제의 페이지에서 자기얘기 쓰기를 시작하여 내용을 불린 후에 새페이지로 독립시켜가는 방법으로 IncrementalDevelopment를 하는 것도 한 방법.)
OrphanedPages가 늘어나는 것은 관련페이지에서 새페이지를 만들지 않고 주소줄이나 Go박스에서 페이지를 생성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 듯 하다. 이런 식으로 페이지를 만들면 RecentChanges에 나타나는 동안에는 관심을 받겠지만, 나중에는 이런 페이지가 있는지 조차 기억을 못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