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추천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PostechStyle발효먼지스와핑사랑지도 무술추천

아말감이 건강과 파워업 :) 을 위한 무술/기공/운동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필요 요소:
  • 혼자서 할 수 있다
  • 악기처럼 한번 익히면 평생을 할 수 있다
  • 내적인 건강(외형적인 건 차치)
  • 기초체력이 약해도 할 수 있다
  • 남이랑 싸울 자신감을 갖고 싶다(꼭 싸울 필요는 없지만..)
  • 도장이 가깝다



아말감이 비리비리한 심신을 잘 추스리고 튼튼해지고자 무술 -.-;이라든가 기공 등을 배우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김창준님은 선무도랑 국선도, 요가를 추천해주셨는데요, 다른 분들한테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요가는 만만하게 하기 좋을것 같은데, 학원도 꽤 많은 것 같고..하지만 '무술'을 배우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리..;; 지하철에서 새치기하는 놈들한테 맘놓고 호통도 치고..;;(내가 할아버진가?) 에..체력은 아주 바닥입니다. 특별한 병은 없지만 늘 쉽게 피곤..-.-;

1. 무술선택시 유의점

1.1.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무술은 장기적으로(10년 이상) 계획을 잡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관찰한 바에 의하면 10명이 새로 들어오면 6개월 넘기는 사람이 채 반을 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돈만 아깝고 별 효과도 없습니다. 아이키도가 그런 면에서 좀 괜찮은데 일단 몸에 무리가 별로 가지 않아서 오래 할 수 있습니다.

1.2. 내공 중심의 무술을


무술을 택한다면, 단순히 근육운동이나 술기 중심(외공)이 아니라, 내적인 건강내공에도 신경을 써주는 운동이 좋겠습니다. --김창준

1.3. 여자가 일년 배우고 상대를 제압한다?


ChatMate: 어느 무술이든, 특히 여자분이 한 일년 배우고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긴 어렵습니다. 유도 정도면 그정도 기간에 호신의 효과는 있겠지요. 선무도와 국선도 중에서라면 선무도쪽을 추천하겠습니다만, 그보다 저는 태극권아이키도를 추천합니다. 한국의 합기도는 조금 거칠지요. 굳이 맨손 무술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검도나 검선도를 추천하고요. 기공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신다면 태극권쪽을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검증된 선택이지요 :)

김창준: 일년 배우고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긴 어렵다는 부분에는 약간 이의가 있습니다. 상대가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한 두가지 술기로 어느 정도 제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주로 한 두가지만 일년 동안 훈련해서 거기에 도가 트이면 말이죠. 사실 실전에서는 한 두번의 타격으로 승패가 엇갈리죠.

ChatMate: 일단 제 생각은, 제가 "완전히 제압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것과 창준님이 "어느 정도 제압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은 서로 대립하지 않는듯 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한 두가지 술기로 어느 정도 제압할 수 있다고 봅니다라는 말씀이 문제로군요. 저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제압하기 어렵고, "특수한 경우에 한해" 간혹 제압할 수도 있다는 점에는 당연히 동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창준님 생각과는 달리, 일년 정도만 연습한 여성이라면 실제 상황에서라도 한두 번의 타격으로 승패를 결정짓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두가지 "술기" 말씀은... 몇가지 기술에 익숙해진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가지 정말 뛰어난 특기가 있을때, 그 특기를 사용하기 쉽게 - 그 특기가 먹혀들어가게 상황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짧은 시간에 키워지지 않습니다. 그 무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이루어져, 어느 정도 몸에 배어있지 않으면 쉽사리 실제 상황에서 적용시키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상대와의 가장 단순한 형태의 접촉 - 즉 직접적인 타격이 위주가 되는 복싱이나 킥복싱 등의 타격계 격투기는 예외로 보셔도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특히 여자분의 경우 일년 정도로 상대를 제압할만한 충분한 타격력이 양성될까에 대해서는 일단 저 개인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혹 먹혀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라는 측면에서라면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극히 일부의 상황에 한한 경우이고, "완전한" 마무리를 기대하기 어려워, 최종적으로는 도루묵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렇다 해도 만일 치한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기술을 그 기간안에 대강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무술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 말씀하신 한두가지 기술만을 일년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고, 또 그것으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볼 수 있는 맨손격투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유도"였기에 그 말씀을 드렸고요. (무술이라기 보다는 스포츠가 되겠습니다만)

김창준: 사실 이런 건 제대로 된 논쟁이 성립하기가 어렵죠.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한 가지 단순한 기술을 일년 정도 훈련해서 자신의 근육이 기억할 정도가 되면, 충분히 제압(혹은 때리고 도망칠 여유 만들기)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그 기술은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는 것이어야 하고, 싸움에서 첫 번 째로 "내 쪽에서 먼저" 사용해야 하며, 실패하면 안된다는 점이 중요하죠. 양쪽이 어설프게 말싸움 혹은 몸싸움만 하다가 한 쪽이 먼저 기술을 걸면 상대는 예측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이 아니면. OrICouldBeWrong.

ChatMate: 아, 그리고 일년 배우고 제압하기 어렵다는 것이, 더 배워도 그렇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

여성 호신술이라고 가끔 TV 에도 나오고 하는데 결론 부터 말하자면 '저렇게 하면 맞아 죽는다' 여성 호신술은 당황하지 말고 남성 조인트, 낭심 강타 후 핸드백&하이힐로 머리 후려치기 위주로 가야 합니다. 손목빼기 뭐 이런것은 제대로 하려면 이것만 한 2~3년 연습해도 부족합니다. -_-; 남자가 손목 잡자 마자 사정없이 남자의 급소를 발로 걷어찰 마음가짐이 바로 호신술입니다. -_-; --asiawide
조인트 후 낭심강타야말로 최강이죠. 남자라 아는데, 이거 제대로 걸리면 5분은 숨쉬기도 힘들고 빗맞아도 뛸 힘이 없어집니다. 여성분들이 나쁜 놈 만나서 위급할 때엔 이게 최곱니다. 거의 유일하기도 하구요. -- bloodlust

보통 한가지 기술을 익혀서 실제 상황에 써먹어 보려면 적어도 2만번은 연습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참고삼아;; :) --혜민

황원정 : 제가 검도를 3년 해본 경험으로는...'일년 배우고선 절대로 상대를 제압못한다'입니다. 이건 가능합니다.'도망갈 시간 벌만큼 상대를 당황시킬수는 있다' 단, 필수적으로, 도망을 재빨리 멀리(사람이 있는데까지) 칠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도 없는데서는 백날 도망가봐야 또 잡힐거고, 잡히면 제압한것의 10배이상을 당할겁니다.여자한테 한대라도 맞은 남자가 얼마나 무섭게 돌변하는지...(이것은 대련때도 느낍니다. 싸가지 없는 넘들하고 대련할때 내가 한대라도 때리면 꼭지가 돌아서 덤비는 놈들이 있습니다. 룰이 있으니까 마음대로는 안될테지만) 가끔 TV에서 가르쳐주는 호신술을 보면 한심합니다. 그렇게해서 손이나 발을 봉쇄했다손 칩시다...혹은 움직임을 잠시 멈출수 있게 했다손 칩시다...그다음은? 책임못집니다. 최대한 빨리 도망쳐야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호신술' 개념에서 뭘 배운다면, 차라리 달리기 연습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젤 좋은 방법은 '사타구니를(시간을 가장 오래 벌수있는 급소이기때문) 냅다 한대 걷어찬 다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사람들이 많은데로 도망친다'이니까. 3년이나 배워도 나는 아직도 남자들이 무섭습니다...

2. 추천 무술

2.1. 합기도


적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한다..이얍~허거거거..살..살려주세요~~...합기도가 어떨지요~ --헐헐헐 라이온 ^^*
그런거 아말감이 해도 괜찮을까요? 하루만에 병나지 않을까요? ^^;

발차기,꺽기,낙법등 조금 격한 동작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루만에 병나게 가르치친 않아요..슬금슬금 차근차근 배우지요~ 참, 아이키도와 원류가 같아서리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적은 힘으로 제압하는 기법이 아주 고무적이구요. 글구, 유도에서 나오는 낙법과 메치기도 배울수 가 있구요. 또, 어떤 도장에서는 특공무술도 가르쳐 주지요. 특공무술은 왜..공수부대 이던가..거기서 서슬 시퍼렇게 시연하는 그 동작입니다. 이거 반복 연습하면 운동하지 않은 상대를 부수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수련과정을 통해서 최소한 국민 체조 이상의 효과는 볼겁니다. DeleteMe 윽..쓰고나니 체조라는 용어가 좀 걸리는군요. 말그대로 체조의 의미입니다. 아침마다 국민체조 매일매일 하면 건강에 엄청난 도움이 될텐디...


손기술로는 합기도가 가장 적절하고 실용성이 좋습니다. 하다못해 상대가 여럿이라도 한명 어디 부러뜨려놓고 그 분위기로 여세를 몰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술로 두세명을 잡으려면 정말로 10년은 해야겠죠. 합기도는 바로 한명 탈구시켜놓으면 동료들끼리 병원이라도 데려가야 하기 때문에 여럿이 덤비는 상대에게도 효과적입니다. (물론 한명 부러뜨려도 덤빈다면 도망이 상책이겠습니다마는) 발기술이 형편없는 점은 태권도 기술을 함께 배우면 좋겠습니다마는... 그렇게 강해져야 할 이유는 없지요. --musiki

네..; 그렇게 강해질 생각까지는 안 하고 있습니다. 아말감의 주목적은 '튼튼해지는 것'이고 부수적으로 '날씬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꿈꿔보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지하철에서 새치기하는 놈한테 호통치기' 정도 생각하는거죠. 동네깡패에게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태극권 시연을 보다보니..-0-; 넘 멋있어서 '예술적인' 측면에서 새로이 관심이 생기네요.

예전에 배웠던 합기도의 가장 유용한 기술은 관절기였다는 기억이 나는 군요.. 관절을 꺽을때 미묘한 각을 몸으로 익히고 나면 정말 적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할수 있었죠..그리고 매일 그 기술을 1시간씩 하다보니깐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그런 기술이 나오곤 해서.. 스스로 대견스러워하기도 했었죠...(친구들한테는 장난삼아 내민 주먹을 꺽어버렸다고 숱한 구박을 받았습니다만...--) --이기

2.2. 태극권


ChatMate: 태극권아이키도를 추천합니다. 한국의 합기도는 조금 거칠지요. 굳이 맨손 무술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검도나 검선도를 추천하고요. 기공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신다면 태극권쪽을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검증된 선택이지요 :)

저도 태극권에 한 표. (선무도도 추천) --김창준

제가 흠모하는 이연걸님이 태극권 시범을 보이는 걸 보니 태극권으로 마구마구 마음이 기우네요..^^; 아무래도 링크된 데들 중에서 가까운 도장으로 가봐야.. 그런데 동영상 보니 정말 동작이 유려하고 아름답네요..으..멋지다. +.+ 아말감

- 이연걸님의 주 종목(?)은 태극권이 아닌 번자권이랍니다. --혜민 see also 경과두경

양가 계열의 태극권이라면 위의 전제 조건에서 남이랑 싸울 자신감을 갖고 싶다(꼭 싸울 필요는 없지만..)는 만족시키지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내적인 건강(외형적인 건 차지), 기초체력이 약해도 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양가도 좋습니다만.. :-) 무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진가" 계열의 태극권이 그 쪽에서는 우수하지요. --씨엔

2.3. 아이키도


무술은 장기적으로(10년 이상) 계획을 잡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관찰한 바에 의하면 10명이 새로 들어오면 6개월 넘기는 사람이 채 반을 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돈만 아깝고 별 효과도 없습니다. 아이키도가 그런 면에서 좀 괜찮은데 일단 몸에 무리가 별로 가지 않아서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원하면 격렬하게 할수도 있고..) 물론 기술이라고 해야 20가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이게 또 잘 안됩니다. -_-; 또 외국에도 도장이 많아서 외국나갈일이 많은 사람이라면 재밌게 외국 여행(?)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2.4. 택견


왜 아무도 택견을 추천해주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6개월 정도 배워본 바에 의하면 태권도처럼 격렬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고유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신 단련하신다면 택견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김우재

택견도 좋죠. 요즘 슬금슬금 택견수련을 다시 시작한지라... 제 생각은 어떤 무술이던지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Kwon

2.5. 단학


단학을 수련하시려면 [http]연정원 이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가보고 싶지만 시간상.. --asiawide
저는 몇 번 가 보았습니다.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좋은 공부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편인데 또 아주 어렵습니다. --ChatMate

2.6. 국선도


RockAsian: 국선도 하세여 다른 운동에 그렇게 특별하게 매력을 느낀다거나 인연이 있거나 하지 않은 이상 가볍게 운동으로만 생각하신다면.....글구 국선도 현재로선 울나라 내단학 계통에선 원조격이니.... 요새 뜨고 있는 파룬궁도 있지여 전세계 어디든 파룬궁은 절대 회원가입비 및 교재비 수련비가 없다고.....거기서 주장하는 교리만 신경 안쓰신 다면야....근데 무술 계통 빼고는 다 종교적 성향을 띠고 있으니..... 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지요^^

ChatMate: 국선도가 원조격이라는 말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원조라고 해서 다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요. 그리고-그와는 별개로-, 기공 계통이 전부 종교적인 성향을 띠고 있진 않습니다. 대부분 "단(丹)", 혹은 "선도(仙道)"를 표방하는 계열일수록 그런 성향이 조금씩 있지요. ("마음 공부"라는 것이 원래 그렇지요)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이런 색채가 부담이 되신다면 좀더 현대화된 기공 쪽을 권해드립니다. 무슨 세계챔피언이 되거나 신선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그저 맨손체조보다는 좀 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쪽을 찾으시는 거라면 많은 과학적인 연구분석을 거친 현대 기공들로도 충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옛 수련 방법들의 그런 동양적이고 고풍스런 맛은 없겠지만요. 사실, 전통적 수련 방법은 "사이비"와 "진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으니까요.

RockAsian: 음 제가 잘 아는 거는 아니지만여 아리송송한 근대 이전을 제외한다면 현대 한국에 가장 이르게 단학을 보급한 단체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서 글구 국선도를 포함한 몇 단체를 제외하면 잡다한 단체들이 적지 않아서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국선도가 고조선부터 쭉 끊기지 않고 타고 내려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근대 이전의 계보는일단 제쳐두고 현대 내단학이 산업화 되면서 일지감치 현대화 시킨 그 형태만을 언급하자면 원조(이 단어가 적확하진 않지만)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여.

글구 저도 기천은 적극 추천합니다. 여기도 민족정기를 강조하는게 장점이자 단점이긴 하지만...실전성이나 건강증진 면에서 절대 나으면 나았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7. 기천


어차피, 무술이라는 것 해봤자 직업적인 싸움꾼에겐 못 당합니다. 보통 무술을 1년정도 열심히 하면 1단을 딸 수 있는데, 1단이라는 정의가 "남하고 일대 일로 맞붙어서 지지않는다"입니다. 2단이면 2:1, 3단이면 3:1인데, 벽을 등지고 싸우는 경우 다대일을 상대하려면 3단은 되야된다는 얘기인데, 열심히 수련해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뭐 검도삼배단이란 말에 따르면, 그냥 검도 1단만 따도 되겠군요..) 결국 여성이라는 약점(?)을 역이용해서 기선을 제압하는데는 쓰일 지 모르지만, 그 다음에는 달리기(혹은 36계 -_-)로 이어지는 것이 정답입니다.

합기도의 경우 유술과 호신술을 기본으로 배우기 때문에 (3단 넘어가면 무기술도 배웁니다.) 적당한 듯 싶지만, 이 호신술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과 짝이되어 훈련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맘에 맞는 친구와 같이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호신술 연습한답시고 다른 남자에게 손을 잡혀야되는데, 이건 좀 엄하죠. (그런거 신경쓸 여자는 아닙니다만... B) )

그러므로

심신단련이 1차적인 목적이라면, 개인적으로 기천을 추천합니다. 혼자할 수 있는 운동이고, 눈에 띄게 체력이 증진됩니다. 운동이 정적이라 어디 부러지거나 멍드는 일도 없고요. 다만 성격이 급한 사람은 조금 힘들지만.. 하다보면 성격도 차분해집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한가지 운동을 꾸준히 계속 하는 겁니다. 이거 조금, 저거 조금 하다가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모든 운동을 1단씩 해서 5단이 넘어가도, 한 운동을 3단까지 익힌 사람에게 따라오지 못하는 법입니다. 대한민국 어딜가나, 심지어 외국엘 나가도 태권도는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 점도 참고 하시구요. 그다지 이사를 자주 다닐 일도 없다면, 맘에 들고 멋있어 보이는 (그래서 딴 떡이 더 좋아보여서 딴데 기웃거리지 않도록..) 운동을 하나 잡아서 꾸준히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Pion:

ChatMate: 저도 역시 기천을 추천 대상 가운데 넣고 싶습니다. 다만 보급률이 낮아, 쉽게 배우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천이 정적이라는 말에는 의문이 갑니다. 보통 초급 수련은 정적으로 많이 하지만, 광풍폭우가 휘몰아치는듯한 엄청나게 쾌속한 공격을 압도적인 힘으로 몰아쳐 오는걸 본 일이 있어서 쉽게 납득하기가 어렵군요.

Pion: 전수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제가 배울 때는 1년 이상을 육합단공만 했습니다. 당연히 정적일 수 밖에요. _

ChatMate: 검도를 배울때도, 도장마다 다릅니다만 보통 적게도 일주일 정도는 스텝부터 가르치지요. 그걸 보고 "검도는 손 기술을 거의 쓰지 않는다"고는 하지 않듯이, 기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초급 수련만으로 평가는건 조금 성급하지 않을까요. 만련(慢鍊)은 공(功)을 쌓기 위한 선택일 뿐이기도 하고요. 행인 초급 심사 자리였던것 같은데, "우리 공부가 엄청 부드러운 공부임을 보여주겠다"시면서 무지막지하게 쾌속한 공격으로 밀어붙이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Pion님 말씀의 핵심이 이것이 아님을 알고,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혹 기천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혼동이 될까 몇마디 첨언한다는 것이 글이 길어지고 말았네요.


2.8. 검도

흔히 대한검도라 불리는, 죽도와 보호구를 갖추고 하는 검도를 추천합니다. 실전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죽도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 이 말을 정말 싫어합니다. -_- 무술은 싸우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대련을 가장 많이 한다는 점에서, 상대방의 움직임과 마음을 보는 눈,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 등을 얻을 수 있는 점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검도수련을 시작한지 4년정도 되었는데, 하면 할수록 학문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람들끼리 토론도 많이 하구요. 실력이 느는 속도는... 책상 위에 먼지 쌓이듯 합니다. -_- 전국가대표이시자 6단이신 저희 교수님께서도 아직 갈 길이 훨씬 더 멀다고 하시네요.(어렵기에 더욱 매력적이죠.) 예전에, 일본의 9단이신, 당시 연세가 90이 넘으셨던 고 나카무라 선생님과 당시 30대였던 우리나라 국가대표 주장(저희 교수님의 후배)이 대련한 적이 있었는데, 국가대표 주장의 완패였다고 하네요. 마음을 전부 읽혀서, 공격하려고 마음먹는 순간에 얻어맞더랍니다. -_- 제가 생각하는 검도의 한계점이라면, 전신의 균형적인 운동은 아니라서 몸매유지 등을 위해서라면, 별도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최고의 장점이라면,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 같네요. --Gueller
비슷한 이야기들은 어디나 있나봐요^^ 저희 관장님도 그런 얘기 많이 하시던데. 다른 무술과는 달리 검도만은 나이 많은 고수들이 젊은이들을 이길수 있다구요.

한국검도회(거합도)에서 3년 가량을 배웠습니다. 우리 관장님은 예~전에 대한검도회 소속이었던 모양이지만(들어보니 예~전엔 대구에서 검도를 가르치는 곳이 딱 한군데 있었답니다. 군기도 무시무시하고 분위기가 되게 살벌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남자들'이란 존재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이 싫었습니다. 밤길이나 한산한 곳을 지날때 느껴야만 될 공포감이 싫었습니다. 게다가 가끔 존재하는 "힘"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남자들에게 밀리는 것도 싫었습니다.(편견이란 건 알지만, 왜, 있잖아요. 저런놈한테 무시당하기 싫어..하는 기분) "힘"이란 것을 동경하게 되어서 시작한건데, 3년 지난 지금도 그다지 내가 남자보다 강해졌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동작이 빨라지고, 순발력도 좋아지고, 하체도 튼튼해지지만, 결론적으론 아무것도 "힘"에 도움이 되지는 않더군요.도망가는게 빨라지는 건 도움이 되려나. 시간을 제한해주고 공격방법을 제한해주는 "룰"이 없는 실전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는거죠. 글쎄, 초반에 공격당할때 빨리 피할수 있고 도망갈수 있으니 그건 도움이 되네요. 결국은 "힘"이 아니라 "도망치는 기술이 좋아지는"거지요.그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거든요. 게다가 가끔하는 거합검법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 검법은 몹시 "일본적인" 미학이 있어요. 완급을 조절해가며 가장 완벽한 "선"을 찾아 천천히 목검을 휘두르는 거지요. 그 "선"을 찾는 과정이 마음에 들어요. 딱 한번은 진검을 쓴 적도 있었는데 위압감이 상당하더군요;; 내손에서 날아가버리지 않을까, 하는. 하지만 뭔가, 마음이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때, 마음속으로 그 스트레스꺼리를 베어버린다고 생각하면서 목검을 확! 내려베는 그 기분은...해본 사람만이 알겁니다. 그 검법은, 나 스스로 내자신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대련은...좋긴하나...힘이 들어서..-.-;;; 그래도 내가 진짜 단련된다는 느낌이 있으니까 좋지요. 점점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좋고. 지난 여름에 공중에 날아다니는 모기들을 맨손으로 잡고서는 몹시 흐뭇해했더라는...^^;; (원래 운동치라 손으로 모기나 파리 잡는 것이 꿈도 못꾸었다죠) --황원정


  • 서양 대결 중에서요.. 서로의 손을 묶은 채로 다른 손으로 싸우는 그 싸움을 뭐라고 부르나요?? (게임내에서 쓸 기술 이름으로.. 적절하지 싶어서.. 히히) --이옷
----
  • 저번에 무당파 자소궁에서 회원을 모집한다던데..-_-; 오행독수(오행의 기운을 독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만..글쎄요..-_-;)를 전수해준다고 뭐라 하던데. 정 할 것 없으시면 거기도 한 번..--김우성
    오독신공 -ㅅ-;;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음식은 다 독입니다.

    무당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무술인들이 회의적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태극권 쪽에서도 장삼봉에 대해서 전설로서 치부하는 쪽이 많습니다. 그렇게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검증된 무술도 많으니깐요. --씨엔


3. 뒷이야기

예전에 팔괘의 달인에게서 잠시 배운적이 있었는데, "나는 싸울때는 팔괘 안써, 물어뜯던, 눈을 후비건 무조건 이기려고 하지. 허나, 그런 방법을 쓸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면 싸움은 안하지."라고 하시더군요. 현대사회에서 남과 육체적인 다툼을 하기 위한 무술은 친구들 앞에서 으시대는 목적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중고등학교등에서 주변에 귀찮게 구는 놈들 혼내주는 목적으로 배우려면 무에타이나 주짓수가 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놈들 혼내주는데 10년씩 배울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정말 칼든 강도를 상대하거나 여성이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차라리 체육관에 투자할 돈과 시간(사실 시간이 젤 만만찮죠)을 아껴서 마취총이나 전기충격기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건강을 위해서라면 태극권 강추. 참장공만 제대로 해도 건강에는 최고죠. --돌아범

---
체력단련/몸매유지를 위해서라면 어떤 무술이 되었건, 꾸준히 하시면 소원성취 하실듯 합니다. 호신술의 경우... 저의 미국인 카라테 사부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최고의 호신술은 이 두 가지를 꾸준히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 'I'm sorry.' and 'You're right'" --괴물눈깔
'나를 이기는 싸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철에서 설치던 취객을 제압한 것은 무술이 아니라 어느 할아버지의 이해심이였다는.... --asiawide

아말감무술추천을 받으면서 희한하게 생각했던 것은, 건강 외의 다른 목적, 즉 '지하철에서 새치기하는 놈들한테 맘놓고 호통을 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싶다는 소박하고도 유치하고 근원적인 ^^; 소망을 다들 '호신'개념으로 받아들이시더라는 것이었죠. 여자도 성추행범에 대비한 호신술 외의 무력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맘놓고 호통을 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아무리 싸움실력이 뛰어나도 얼굴이랑 덩치가 안 먹어주면 솔직히 주먹질하지 않는 이상 호통친다는 것도 우습죠. 일반인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싸움기술보다 더 중요한게 싸움거는 기술입니다. 공격하는 타이밍을 놓치면 태권도장에서 10년 훈련한 사람도 1달동안 막싸움 배운 사람한테 당하니까요. 따라서 아말감님이 만일 여성이라면, 싸움거는 기술을 먼저 연마한 후에 거기에 맞춰서 싸우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제 설명이 난해하겠지만, 다시 설명하면, (갈등)->(욕)->(얼굴타격) 등, 영화 시나리오 쓰듯이 그걸 각 상황에 맞게 미리 준비하고 연기연습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양아치싸움꾼들 보면 실실 웃으면서 입으로는 약올리다가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때에 목이나 코에 한방 먹입니다. 일단 상대방이 선방에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분위를 자기가 주도하죠. 세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양아치가 대등하게 싸워서 상대를 제압한 것처럼 보이고, 상대방은 금새 수치심을 느끼게 되어 손도 한번 못써보고 주먹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패배하게 되지요. 따라서 아말감님이 말씀하시는 자신감이라는 것은, 바로 모든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머리속에 줄줄 암기하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필요한 무술을 겸비하고 있을때 나타날 수 있게됩니다. 여자의 경우를 위한 간단한 시나리오를 말씀드리고 싶지만, 오늘은 이만 줄이기로 하지요. -- 안형진
덧붙여서, 여기에 여러 님들이 이거좋다 저거좋다 어떻다 하시면서 써놨는데, 사실 뭐가 더 나쁠 것도 없고 뭐가 더 좋을 것도 없습니다. 중국영화촬영하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이기는 싸움기술만 배우면 됩니다. 신문기사나 책, 서적 기타 등등을 조회하시다가 보면 유명한 싸움꾼이 무술도장 차렸다는 정보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알아보고 가시면, 진짜 (실전)의 악랄한 수법들 잘 배우실 수 있습니다. 싸움이라는게 상대방을 빨리 제압하는게 목적이지 무용하는게 목적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실제 싸움에서 말 한마디가 승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말만 잘해도 상대방을 충분히 흥분시키고 자기가 의도한 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지요. 주먹질 발길질 자체가 시나리오의 압축일 뿐입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미리 연습한 대로 거의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거죠. 아니면 주먹을 내지르기 직전에 작전을 짜던가. 무술도장에서 이런건 거의 안 가르쳐 줄겁니다. 품세랑 기본동작과 몇가지 호신술, 체력훈련 정도겠지요. 중요한 건 경험+훈련+이미지트레이닝입니다. -- 안형진

위에도 말했지만 그건 힘들어요...ㅠ.ㅜ 하면 할수록,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느껴버리니까요. 어쩌면 도장에서 내가 매일 지는 그 사람들이 모두 유단자이기때문일수도 있지만요...그렇다 하더라도 "어째서 똑같이 배웠는데 나만 잘 안될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다보면...ㅠ.ㅜ 한 10년은 해야 '그래도 일상에서 겁을 먹을 필요는 없겠다'정도가 될까요. --황원정
어차피 저는 여자들끼리 비교해도 몹시 허약하며 -.-; 이제 배운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중간에 좀 놀았죠.) 아직 튼튼한 몸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으론, '호통을 칠 수 있는' 힘은 체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체력이나 싸움기술은 자신감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기싸움'인 것 같아요. '치한퇴치'는 더 힘든 급이니까 사정이 다르겠지만요. --아말감

집에서 가까운 국선도에 잠시 마음이 기울었지만 무술이 아니라 그냥 단전호흡법이라고 하여 접었고, 태극권이연걸님의 우아한 시연동작에 매료되어 도장도 다녀왔습니다만 거리가 좀 먼 것이 흠이라 처음엔 너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서 접었던 기천으로 마음이 갔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기천 배운지 3달째입니다.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 늦되는 편이긴 합니다만. -- 아말감
헤헤,지하철에서 호통칠 수있을 자신감이 생길 시점인듯.. ^^; -- 아프지마세요라이온 :)
그 단계 가려면 1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ㅜ;;

뒷북이지만 저도 추천좀 해주세요. 기초체력이나 내적인 건강을 원합니다. 싸움을 위한 무력은 그다지 필요 없구요. 오히려 배우면서 다치는 운동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중요!) 카더라통신에 따르면 합기도를 하면 일년에 두세번은 깁스를 팔다리에 감고 다닌다던데요, 전 뼈가 좀 약한 편이라서요. --onelive
아이키도 해보세요. 추천합니다. 잘 다치지도 않죠. _ --asiawide

내적인 건강을 원하신다면 보통은 기공으로도 인정받는 태극권을 많이들 추천하지요. 거기에 '기초체력'이란 항목까지 포함된다면 기천도 나쁘지 않습니다. 둘다 잘 다칠 염려는 없고요. 주변에서 배울만한 곳을 찾기 가장 쉬운 쪽은 태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슈도장에서도 많이들 가르치고, 심지어 문화센터 등에서도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ChatMate

저도 태극권을 추천합니다만 문화센터등의 곳은 반대합니다. 어느 무술이나 처음의 과정은 중요하지요. 그나마 도장에 다니시는 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양가 태극권쪽은 노인들도 하는 무술인 만큼 다치지는 않습니다만 무술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진가 태극권쪽은 조금 더 힘들고 무술적인 면은 더 나아 보입니다. (물론 두 문파다 유명한 분들은 계시고 노사님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노인이 진가 태극권을 시작한다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어느쪽이든 취향에 맞추어서 선택하시는것이 좋겠지요. --씨엔

호신을 위한다면.. 안씻는것도... --김현승

See Also 무술지도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