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후기

2001년 12월 22일 오전 열시 교보문고 문이 열리자 수상쩍은 사람들이 Melodies에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영어는 쥐뿔도 못하면서 영어토론을 한다는 노스모크영어토론모임 사람들이 이날도 구석자리부터 점거를 하기 시작.

HeesooPark, 이경훈, 미야코, 그리고 포항에서 비행기 화물칸을 얻어타고 날아온 김우재씨와 무단탈영한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Kim씨, 그뒤를 지각한 주제에 태평하게 등장하는 Jimmy. Regular member인 지상은박사는 방송통신대시험때문에 늦을거라고 미리 신고를 했고, 토토씨는 무단결석. 맴매다 맴매. 앗...야 너지금 영어토론모임 일지쓰니? 누군가 씹는다는거 안다. 근데, 사정이 그렇게 됐다. 끝까지 얘기를 들어달라. 특별손님도 오시고, 12시 30분부터 시작될 송년모임으로 인해 다들 조금씩 마음이 들뜬 이 친구들. 이때 Robin Williams같이 잘 생긴 청년 등장. 전진호씨. 이분의 손에 빳빳한 새책 JesusCeo. 사연을 들어보니 Kim씨는 군인아저씨 월급을 모아 이책을 샀다고 하고, 전진호씨는 책 없으면 죽음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책부터 사신모양. 이렇게 일곱명이 모여서 콩글리시 한참 신나게 했다.

열두시. 노란 잠바의 부산 싸나이 zephid씨 등장. 참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청년이다. 이어서 속속 등장하는 미청년들. 그놈 사과나무같이 맑은 청년이다. 노스모크 철학계를 조용히 강타한 Closely씨는 ~子라는 돌림자로 끝나는 중국의 현인을 연상시키는 분. 듬직한 체격과 조용한 말씨 그리고 인격을 받쳐주고도 남음이 있는 체격! 이어서 역시 조용한 햇살처럼 등장하는 Khakii씨와 피터팬을 연상시키는 만년소년 느낌의 영후씨. 일단 이렇게 열두명이 모여서 안국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Jacob으로 향했다. 그날의 햇살은 맑고 따뜻했다. 산책하기에 좋더라.

Jacob에 들어가는 순간 장소헌팅을 기가막히게 한 Dancing Queen 미야코의 안목에 새삼감탄하는 Jimmy. 그렇다. 우리가 노스모크까페를 차린다면 바로 그 모델이 되어줄만하지 않은가? 2층을 통째로 점거해버린 노스모키안들. 잠시 분위기를 가다듬고 엊그제 회갑을 맞이한 김우재씨에게 선물증정식. HeesooPark의 초콜렛 한번 먹어보고싶었지만 이중나선씨가 절대적으루다가 개봉을 안했다 ㅠ.ㅠ, 미야코의 푸른나무, 15300원!!!이나 주고 Jimmy가 산 BuenaVistaSocialClub ost (읔..출혈이크다). Jacob을 완전 장악한 우덜은 웨이러에게 조용히 말했다. "음악 이걸로 틀으면 안잡아먹~지!" 그렇다. 노스모키안이 가는곳은 어느하늘아래이건 노스모크의 점령지다.

지각대장(!) Felix! 스케이트 타는 소년같은 귀여운 복장으로 입장. 이어서 긴머리 단정히 묶은 김창준씨 뒤늦게 입장. 빨간셔츠의 착한남자 yong27 공작, 지상은씨 헐레벌떡 입장. 모자를 눌러쓴 날씬한 꺽다리 Kwon씨, 그리고 눈이 유난히 맑고 깨끗한, 미술가 '휘랑'씨 바람처럼 두둥실 입장. 점심을 먹고난 우덜은 김창준씨가 준비해온 IndexCards를 가지고 ConnectIt이라는 '뇌쓰는게임'의 고문에 시달렸다. 아이고 머리에서 쥐나는줄 알았네. 도대체 이런 게임을 생각해내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모가 들었는지 해부를 해보고 싶다. 우덜은 게임하다가 날새는줄 몰랐다. 창밖은 슬슬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고궁 문닫을 시간이 지나버렸다. 그렇다면 우덜의 고궁 프로젝트는 무산이 되고 마는거냐? 천만에 말씀이다. 우덜은 하기로 작정한건 다 하는 사람덜이다.

우덜은 다함께 씩씩하게 걸어서 비원 (Secret Garden)으로 갔다. 가면서 Jimmy와 Closely씨가 호두과자를 사줬다. 맛있었다. 대문밖에서 사진을 찍었다. 또 전진했다. 창경궁 돌담길을 걸으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잘 나온다고 보장은 못한다. Kwon씨는 장난치는게 아직도 소년이었다. 귀여운남자계열. 지석영선생 동산이 서있는 서울의대를 유유히 통과하는 우리들, 잘생긴 '휘랑'씨 손에 이쁜 가방이 달랑달랑. 대학로에서 망을 보고 서있던 picxenk씨와 합류.

이어서 진행된 노래방 프로젝트! 세상에 그렇게 작은 노래방에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때려넣는건 첨봤다. 너무나 위키적인 노래방. 너무나 좁아서 누군가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면 잽싸게 그자리를 누군가 채웠다. 어떤 애들은 의자가 모자라서 의자위에 올라가서 서서 노래를 불렀다고도 한다. . 역시 필명답게 느릿느릿 등장한 우리의 거북이씨! 오늘의 지각왕 거북이씨! 한국에 거북이씨가 있다는걸 TheBeatles 생존멤버들이 안다면 모두 자살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분위기 있는 비틀즈 노래는 첨들어본다. Khakii씨의 White Christmas는 여성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고나 할까.

이번 노래방 프로젝트의 일반적 병리증상 : 노땅 (여기서 쪼끔 오래 논 애들)들은 비트가 팍팍 튀는 노래를 불러가며 난리부르스인데, 새로온 분들은 무게 팍팍잡고 점쟎은 노래만 부르셨다. 쟤네덜 신참 맞어? 특히 Kwon의 '타타타'가 압권이었다. 워허허! 워허허! 스무명을 좁은곳에 때려넣은 위키적 노래방아저씨, 역시 Wikizen답게, 시간을 막 늘려버려! 절대 꺼지지 않는 노래방 기계. 결국 우덜이 졌다. 너무나 지쳐서 더주는 시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우덜이 일어섰다. 이러다가 노래방아저씨가 밤새 우덜을 고문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엄습. 잽싸게 뒤도 안돌아보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무서운 노래방이었다. 여기서 끝나면 노스모키안이 아니다.

곱창집 2층을 점거한 우덜은, 소줏잔을 때려가며 과학독서토론모임에 대하여 진진하게 토론을 하였다. 이타적유전자에 대하여 논의하면서 이타적으루다가 서로를 씹어댔다. 여기서 끝나면 쫌 아쉽지 않겠는가? 명언을 살펴보라 김우재의 불후의 명작이 하나 보일것이다. 밤은 길다.

맥주집을 놔두고 그냥가면 너무 미안하지 않겠는가. 우덜은 생맥주를 마시며 조금씩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우덜은 중언부언, 횡설수설, 지리멸렬, 좌충우돌 서로서로 으르렁거리며 화기애애하게 인간을배제한논리게임을 하는척 하다가 맥주집을 나섰다. 자정이었다. 아침 열시부터 시작된 송년모임이었다. 장장 14시간의 마라톤 송년회. 1박 2일 코스도 아니고 하루에 14시간 파티한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라. 참 질긴 사람들이다. ㅋㅋㅋ. 지상최고의 송년회였다.

그러나 see also 그러므로그러나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이 파티에 모였던 사람들이 살아있는한 파티는 계속된다. 너의 기억속에서 나의 가슴속에서. 우리 삶속에서.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이었습니다. 관습이되어버린 사람들과의 일상적만남에서 잠시나마 탈출한 기분이었습니다. 서울대 병원을 걸을때쯤 몇걸음 앞장서서 길을 걷다가 뒤를 보니 정말 어떤 곳에서도 볼수 없는 노스모키안들의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걸음걸이도 서로간의 거리도 종잡을수 없지만 모두 하나로 이어져있는 듯한

알바하러 돌아오면서 버스에서 자버렸슴다. 6시에 잤는데 깨보니 7시반.그동안 버스타고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알길없는 답답한 마음. 중간에 한번 버스갈아탄건 기억나는데...사장님께 한소리 듣고 알바하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들더라구요. "그 모임은 이상이었고 여기는 현실이다."
반반씩 담고 싶습니다.

오늘 뵌 여러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모임에 처음 나가면 적응을 잘 못하는데 여기 노스모크는 다르더군요. 이곳이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 될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Jimmy님의 첫인상이 글에서와는 너무 달랐다고들 말씀하시던데, 저는 아니던걸요? 그동안 노스모크에서 Jimmy님 스토킹을 하면서 느낀 '연륜에 구애받지 않는 씩씩함'(이 말 지어내느라 한참 고민했는데..^{;)을 그대로 확인했습니다. 김우재님은 제가 상상하던 털털한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히 샤프하게 생기셨더군요, 노래도 잘 부르시고.(제가 글 잘쓰는 사람 다음으로 부러워하는 사람이 노래 잘 부르는 사람입니다.) 지상은님은 조용조용하시면서도 깊은 속마음과 배려심을 갖추신 멋있는 분 같습니다. Felix님은 역시 그림그리시는 분 답게 굉장히 분위기 있으셔서 제가 반했습니다. 책갈피 잘 쓸게요. 미야코님의 거의 만담의 경지에 이르른 - 이야기를 참 맛깔나게 하시더군요 - 말솜씨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구요. HeesooPark - 희수나무 - 님은 영어 공부에 관한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놈님은 '시골'출신답게(청송이라고 했었나요?) 담백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었구요. picxenk님과 yong27님은 노래방에서 노래만 잘 부르시는 줄 알았더니 생물정보학을 열심히 공부하신다고.. (제 관심분야는 아니지만) 수학이 사용되는 생물학이라니 참 흥미롭습니다. Kwon님은 건강하시고, 말씀드린대로 해석개론이랑 선형대수 열심히 공부하세요. zephid님은 제가 처음 인사드렸던 것 같은데, 부산사투리가 멋있는 듬직한 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휘랑님은 패기와 재기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Kim님은 카투사셨죠? 카투사 선배로서 군생활 무사히 잘 하시길 빕니다. Closely님과는 잠시 인사만 주고받았던 것 같군요. 전진호, 영후, 이경훈님도 그렇구요. 김창준님은 생각보다 키가 크시더군요. 인덱스카드 게임을 재미있게 했는데, 특정한 관심분야(도메인..인가요})의 지식의 연관관계를 점검하는데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수학에서 서로 다른 분야의 카드 두 묶음을 놓고 인덱스카드 게임을 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정리의 증명방법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좋은 분들을 만나게되어 저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게요.

노스모크송년모임에 도착한 것이 점심식사가 대충 끝나가는 시간이었던것 같은데... 도저히 한 분 한 분 기억을 못하겠군요. 역시... 이사람은 해마용량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ㅅ-;; 다들 건강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하구요. 김창준님의 게임은 정말 멋진 게임이더군요. 그럼 담에 또 즐거운 모임을..

모두 바쁘신데 시간내서 와 주신 분들, 만나서 참 반가웠습니다. 모두 어떤분들이신지 참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근데, 이상해, 인물심사를 하고 가입시키는것도 아닌데, 으째서 노스모크 남성들은 죄다 미남인거시야? 못오신분들, 우리들이 많이 보고싶어 했습니다. 다음에 뵙지요. 파티는 끝나지 않는다.

역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미야코님이 탐 요크에서 이박사로 순간 변신하던 장면인것 같습니다.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는군요. 한동안 컬쳐쇼크로 힘들어할듯... -_-a 이제 얼굴을 알게되었으니 글들도 다르게 읽히고 더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게되겠죠. 유홍준씨 글에서 본건데요, 알고 보면 모르고 보던 때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풀무질도 해본 사람만 한다고.. 나름대로 꾸며봤습니다만 성공한 건 주황색 단화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그것도 카키님만
나설 때 고민을 무척 많이 했습니다. 아니 노스모크송년모임 이란 공지부터가 절 고뇌에 빠트렸죠. 인간에 대한 회의를 품은 체 커뮤니케이션의 장에 나선다는 게 망설여 졌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는 법.(발단은 열등감입니다.:D)

야생동물이 출현했다고 동물원에 신고할 거란 예상도 틀렸고 :),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체 지적허영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퇴폐적 로맨티스트들도 아니었으며 어눌한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재미있고 정이 많은 형 , 누나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희석된 것 같아 심히 우울합니다.

• 김우재- 잘생기셨고, 거기다가 보컬리스트 뺨치는 가창력. 부드러움과 열정을 겸비한 멋진 분.
  
• Jimmy - 누나! 사촌누나들처럼 수더분하고 정이 넘치는 분이셨습니다.(아니 이몬가
  
  10년만 늙었어도 프로포즈 하는 건데..(스캔들 프로젝트 수행 중)
  

  아참, 영어로 제게 힌트를 달라고 하셨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난관에 봉착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진호 - 젊은 피셔킹. 아니 피셔킹도 울고 갈 외모의 소유자
  
• 미야코 - 남자로 알고 있었는데... 장차 노스목의 여왕이 될 재목이신 듯 ;;;
  
• Khakii - 수학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모든 수학자는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 거북이 - 저한테 그 앨범들을 보여주신 건 '실수' 이십니다. 앞으로 자주 귀찮게 하겠습니다.
  
  얼마든지! 저는 지질학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없지만 음악에 대한 질문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HeesooPark - 헷갈렸습니다. 순간.. 진짜 이모인가 --?;;
  
• 그놈 - 저만큼이나 '상호반응짐작형 소심 증후군' 이신듯
  
• 김창준 - 도인 . 입신의 경지가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 Felix - 차분한 미인.
  
• 휘랑 - 젊은 피. 그야말로 신선합니다.
  
• 지상은 - 죽기 전에 박사님을 뵐 줄이야.
  
• Kwon - 사람을 대함에 있어 터울이 없으신 분. 건강 조심하세요.
  
• 영후 - 일찍가서 아쉽네요. 더 많은 얘길 나눴으면 했는데.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저도
  
• Joy - ................................... 안경을 끼고 계셨습니다. ;;;(점심만 드시고 헤어진 탓에;;)
  
• Kim - 아직 군인의 신분이신지 어떤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 그외 자세히 써 드리지 못한 분께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기억력과 추리력의 한계라 더 적는 다는 건 무뢰에 지나지 않을 듯 해 이만 사과로 대신하겠습니다. 약 15초간 제 욕을 하실 수 있는 특권을 드릴테니 다음 기회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상호반응집작형 소심 증후군' 덕분에 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안타깝습니다...-_- 또 글로만 느끼던 분들이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하니, 처음엔 혼랍스럽기도 했구요. 허나,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이어진 대화들. 특히 노스모키안들의 엄청난 노래실력!! 매혹당했습니다. 이제껏 왜 오프모임에 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번에 꼭...

다들 반가왔습니다. 깊이 얘기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다들 멋지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시더군요. 나날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노스모크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보람찬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바하지 맙시다; -ㅅ- (도둑이 제발 저리는 소리를 하는군요 -_-;; )

너무 늦게 올리는 듯..개개인에 대한 느낌들은 포항에 가서 생각을 조금 정리해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바쁜 시간중에도 모임에 와서 멋진 게임을 소개해준 김창준씨에게 감사드립니다. 노스모크오프모임에 나가면, 저도 모르게 오바를 하게 됩니다. 가슴이 뛰기 때문이겠죠. 참[그놈]님..사과 기다립니다. 저는 준다고 한 건 꼭 받아먹는 성격입니다. 미야코..오바해서 미안해...근데 진짜 오바는 다른 사람이 했지..ㅋㅋㅋ 보람차게 한해를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김우재이 노스모크를 통해 마법의가을을 맞이했던 것처럼, 여러분의 한해에도 좋은 마침표가 찍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처음 오신 분들의 모습에서도, 기존에 알던 분들의 모습에서도 항상 '새로움'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같이 호흡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네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바라면 제가 찔리지요.;;; 즐거운 연말 되시구요. 다음번에도 즐거운 만남을.

혼자 사진 들여다보니, 아주 까마득한 옛날같기도 하고 기분 묘하네.. 휘랑씨 정말 미남이다. picxenk씨는 인물그대로 정말 깔끔하게 나왔다. 근데...이거..사진 pc방에가서 스캔하는거 까지는 안다. 근데 그다음에 어떻게 이걸 처리하는지 그걸 모르겠당. 갈쳐조야 보내주지...읔..컴맹의 비애..T_T 음...스캔해서 내 비밀홈피에 올리고 주소 갈쳐드리면 되는건가...흠..
사진을 예전 서버( ftp://ls.korea.ac.kr )에 올렸습니다. 기존의 1주년 기념파티 사진은 삭제했고요.. 파일은 제가 용량을 줄이고 리터칭을 한 상태이구요. 혹시라도 맘에 안드시면 원하시는 번호의 원본 사진을 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현재 몇분에게는 메일을 보내드렸는데요, 제가 다른 분들의 메일 주소를 몰라서요 picxenk@xenbio.net 으로 정확한 아이디(신분증명)와 같이 보내주시면 제가 FTP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디카사진이라 일찍 보내드려야하는데, 제가 게을러서요..^^; 죄송합니다. --picxe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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