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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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at is Bright?


Daniel Dennett, RichardDawkins, AmazingRandi 등이 주축이 된 새로운 지적 운동연합. Brights는 자신을 불가지론자로 무신론자로, 자유사상가로, 휴머니스트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호칭에 관계없이 그들은 모두 초자연주의나 신비주의에서 자유롭다. 브라이트의 정의에 부합한다면 브라이트는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휴머니스트, 회의주의자, 이성주의자, 철학자, 불자, 유태인과 카톨릭 교도, 두번의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나, 심지어 장로교인까지 포함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하지만 브라이트는 무신론자들의 모임이 아니다.

{{|
A Bright is a person who has a naturalistic worldview. A Bright's worldview is free of supernatural and mystical elements. The ethics and actions of a Bright are based on a naturalistic worldview.|}}

간단히 말해서 TheBrights

Believers in

Reason,

Intelligence,

Goodness,

Harmony,

Truth, and

Science

라고 말할 수 있다.

2. The Brights Net Front Page 의 번역문


Bright?

  • TheBrights Net은 전세계적인 인터넷 (다소 정치적 성격을 띤) 후원모임입니다.

  • Bright란 자연주의적인 세계관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 Bright는 초자연주의와 신비주의로부터 자유롭습니다.

  • Bright의 윤리와 행동은 자연주의적인 세계관으로부터 나옵니다.

동기와 목적

현재, 자연주의적인 세계관은 대부분의 문화 속에서 충분히 설명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운동의 목적은 사회/ 정치적인 인식과 영향력을 가진 개인들, TheBrights의 인터넷 후원체를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자연주의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다양성이 있습니다. 브라이트라는 그늘아래에서 우리는 초자연주의에 젖어있는 사회에 다음과 같은 사회적/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A. 초자연주의와 신비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자연주의적 세계관의 이해와 인정을 촉구하고,

B. 대중에게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이러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원칙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공공의 인정을 받으며,

C. 그러한 개인들이 동등하게 사회문제 참여할 수 있음을 사회에 알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Bright입니까?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 자신의 세계관이 초자연주의적이거나 신비주의적인 신들 그리고 힘, 존재들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운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위에 나오는 정의와 설명 속에 있는 단어들을 확인해주십시요. 만약에 이 정의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면, FAQs About Brights 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만약, 여러분의 생각이 그 정의에 부합한다면, '그렇다'라고 대답하고 우리와 함께 사회의 사고를 바꾸기 위한 이 특별한 노력, 브라이트 운동에 동참하세요. 만약, 성공한다면, 이러한 노력은 매우 장기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당신이 Bright라면,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십시오. 또한 우리가 알 수 있도록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해주십시요. 우리는 사회적/ 정치적 행동을 위해서 Bright들 (정의에 부합하고 이 사이트에 가입한 사람들)의 후원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Bright들의 후원체는 현존하는 많은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자유사상가, 박애주의자, 합리주의자, 세속주의자 또는 회의주의 조직들과 더 많은 비종교적이고도 어떤 형식의 단체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합니다.

Bright라는 새로운 단어가 생겨난다고 해서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곧 그 영향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 생각에 흥미를 느낀다면 이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Bright 운동에 관해서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right가 선정한 에세이들

  • MarilynLaCourt, ALookOnTheBrightSideOfSocialAndReligiousIssues: as featured in CNI's "At Ease"

  • DanielDennett, "TheBrightStuff" in New York Times

  • Dennett vs. Good, TwoBrightsSideBySide: an open letter by Good to Dennett, and Dennett's rejoinder

  • RichardDawkins, "TheFutureLooksBright" in The Guardian

  • Sharon Tubbs, "ABrightsIdea" in St. Petersburg (FL) Times

  • Jennifer Garza, "InANewLight" in Sacramento (CA) Bee

  • RichardDawkins, "LetThereBeBrights" in Wired Magazine

  • Michael Shermer, "TheBigBrightBrouhahaAnEmpiricalStudyOnAnEmergingSkepticalMovement” on Skeptic.com

개인정보 보안

웹사이트 상에서 서명시 사용된 이름과 이메일 주소 또는 사는 곳의 주소는 절대로 다른 사람이나 그 어떤 기관에도 보내지 않습니다. 등록한 정보에 의해서 우리는 여러분을 본인의 지역(국가명과 우편번호에 의해)에서의 Bright로 간주합니다만 절대로 본인의 허가 없이는 그 정보들을 누설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원

여러분 중 일부는 브라이트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브라이트를 알고 사인할 수 있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Bright들을 환영합니다. 만약, 자원봉사자가 되기를 희망하며, 전반적인 목표와 전략에 대해서 매우 열성적인 분이라면, The-Brights@the-brights.net을 통해서 이야기해주십시요. 어떻게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Directors: Paul Geisert and Mynga Futrell

Webmaster: Kevin Schultz


3. Bright Websites


4. TheBrights in Nosmok


4.1. 김우재


김우재는 2003년 10월 13일 TheBrights에 가입했다.

4.2. Roman


Roman은 2003년 10월 14일에 가입하고 Meet-Up Place를 한국에서 만들 수는 없겠는가를 메일로 물어본 상황이다. 한국에서 어느정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영어독해를 할 수 있다면 생활인이라도 이 TheBrights 에 가입할 수 있다. 청교도에 그 역사의 뿌리가 있는 미국에서는 불가지론이라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맹렬한 저항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체의 필요성이 절박한 것일 수 있으나 어떤 의미에서 한국은 이러한 공동체의 필요성에 대한 절박함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TheBrights 에 가입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자리가 한국에서도 벌어진다면, 기꺼이 갈 생각이 있다, 분명히 또 하나의 유쾌한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기적유전자를 재미있게 읽고, Randi 가 나와서 방영된 '도전 백만불, 초능력자를 찾아라'를 보고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유보적인 태도를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은 어느정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세상에 대해서 보다 제대로 생각하고 생활하려 노력하는 개인'들의 연대를 위한 사이트라고 이해했다. 20년 쯤 뒤에 종교라는 미망에서 벗어난 사람들 간의 연대를 내다보고 만든 '연대감'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불교 또는 이슬람교나 도교의 논리와 비슷한 논리가 등장한다.(생활인에서도 빌려썼지만.) "자기의 정체성을 Bright로 규정하면, 그 사람이 바로 Bright이다."

Bright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에서는 배알이 꼴리는 사람들을 주변에 적들로 두게 될 가능성이 많은 단어이다. 신비주의나 초자연 현상에 대한 신봉자들, 그리고 종교 단체에 있는 사람들보다 이 사람들이 더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냐는 저항감에 직면할 수가 있다. 그러나 Bright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Supernaturalist, 곧 초자연 현상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대극에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면, Naturalist라고 부를 수가 있는데, 이 경우에 관용적인 영어 표현은 '자연주의자'같은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동물, 식물, 자연을 탐구하는 학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이 경우에는 그 학자들 중에도 초자연 현상에 대한 신봉이나, 종교적인 사유방식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선택한 단어가 Bright였다는 이야기이다.

오해를 벗어나고자 하는 뜻에서 Bright를 '명사'형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하여, Bright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형용사로서의 Bright의 사용은 일련의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이 공동체를 영어로 표현하고자 할 때 The Community of Brights 또는 The Brights' Community로 사용하면, 문제 발생의 빈도가 떨어지지만, 만약에 The Bright Community라고 쓰게 되면, 막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예: 기독교 단체의 항의 투고, 이슬람 단체의 성전 선포 발발 등등).

RichardDawkins 의 meme의 의미가 이 공동체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이다. 왜 가입하는가? 그리고 가입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그것은 위의 링크를 눌러 들어가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노스모크의 운영에도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런 움직임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또한 노스모크만큼이나 새롭고 재미있는 일이다. 혹시, 미륵이 도래하거나, 메시아가 재림하면, 바로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이 사이트는 꽤 오랜 세월 이후를 내다보고 만든 사이트이다. 전반적인 인류의 인식이 Meme 을 통해서 변화하는 그날까지를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4.3. DaNew


DaNew는 2003년 10월 20일 TheBrights에 가입했다.

4.4. ChatMate

ChatMate는 2003년 10월 18일에 가입했다.

ChatMate밤중에 달리는 차 안에서 앞의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명확히 보이는 대상들은 보인다고 인정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풀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Roman 씨의 설명이 무척 마음에 든다. :)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집착으로, 뻔히 보이는 부분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상상하는 것은 자유라 해도, 그 상상을 무작정 사실로 단정짓거나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더욱 옳지 못하다. 하물며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거기에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은가?

4.7. ㅎnㅂrㄹrㄱi

ㅎnㅂrㄹrㄱi는 2003년 10월 25일 새벽에 가입했다.

공학분야가 아닌 영어를 읽은 것에 가끔 짜증날 때가 있지만, 노스모크의 왕성한 활동가들이 가입하는 것을 보고 사인업을 해버렸다. 한동안 ROM족 처럼 행동할 것 같지만,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흥분되기도 한다.
TheBrightsKorea에 가입사항을 적어두었습니다. :) --Roman

4.9. Gravi

초자연주의자들의 집합은 있으되, 자연주의자의 집합이 없음이 아쉬워서. --Gravi

4.11. 헌터D


10월의 마지막날 가입하다.

4.12. tadboy


11월 8일 늦깎이 가입함.

4.13. Luckysun


11월 21일 사인업.

4.16. crescent


3월 28일 사인.

4.17. Jack


2004년 3월이 되어서야 늦었지만 가입함.
초자연주의, 신비주의 등을 지양하는 공감대에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며.

4.18. musiki


2004년 5월 18일 사인업. 일단 가입하고 보자...
2004년 7월 6일 제명. "한국 브라이트넷은 musiki를 관용할 수 없습니다. 라는 비공식 입장표명"
현재로서는 혼자서만 브라이트라고 믿고 있는 사이비 브라이트.


4.19. luftschlosz

2006년9월 13일 사인업.

5. Being a Bright


만약, 이 페이지의 설명만으로도 가입할 생각이 충분히 든다면, [http]SignUpSheet을 작성하세요.

6. Q&A


6.1. Bright의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


Q. 전 Bright 에 대한 정의가 잘 서지 않네요. 깨어있는사람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뜨거운 페이지에 이런 찬물을..) --litconan

A. 어쩌면, 그 말도 맞는 말이라는 듭니다만, 깨어있는사람은 종교계나, 초자연주의자들도 사용하는 표현이 됩니다. 생각은 그것이 맞더라도, 그 표현은 Bright를 말하는데 쓰는 표현으로는 또다른 오해를 낳을 수도 있겠네요. 아마도, 좀 더 Bright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제안을 계속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나역시 정의가 똑바르게 서진 않습니다.

Bright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인류가 갖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하는 믿음을 떠나 세상을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보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밝혀진 것들만을 일단, 인정하고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이죠. 그것이 사실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적어도, Roman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Q. 왜 자꾸 짧은 질문에 Roman은 긴답을 달지? 실은 자기도 뭐가뭔지 잘 모르는건 아니야? A. 맞아, 그도 Bright가 뭔지 말해보고, 써보고,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를 해봐야, 자기가 아는게 맞는지 아닌지 알게되는 거거덩.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봐야, 뭐가 맞는 말인지를 알게 되어가는 타입의 사람이야. 잘 보면 알 수 있다고.)

'사실로 밝혀진 것을 인정한다'는 말을 위해 '사실로 밝혀지다'의 정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june8th
Roman[http]사전적정의로서의사실[http]백과사전적정의로서의사실을 염두에 두고 한 이야기였습니다. --Roman
사실의 정의는 나름대로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언급된 링크에도 그런 내용이 있군요), 그런 인식의 차이가 다양한 개인이 모두 포함되는 집합인가요? --june8th
네, 생활인Roman이 이 집합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거울처럼 이 집합에 비추어보며 참여할 수 있는 집합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Roman
여전히 정의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네요. :-( '밝혀진' 사실만 인정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말은 구체적인 듯 하면서도, '사실'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믿음, 혹은 신뢰가 완전히 배제된 사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밝혀진 사실을 인정' 하는 것이 결국 그 명제를 믿는 것이 아닐까요? --june8th
명제에 대한 이해나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Roman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Roman에게는 그것을 정확히 해낼 수 있는 자격이나 능력 또는 권위가 없습니다(언어학자도 아니고, 논리학자도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철학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믿음이나 신뢰라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일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Roman이 지금 june8th씨의 질문에 대답했다는 '사실'은 Roman이 답변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믿지 않아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입니다라는게 사실에 대한 Roman의 입장입니다.

밤중에 달리는 차 안에서 앞의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명확히 보이는 대상들은 보인다고 인정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풀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어쩌면 저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아함에 휩싸이게 됩니다. '(신이나, 귀신이나, 초능력이)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사실인데, '(신이나, 귀신이나, 초능력이)있다'라고 말하는 것에 어떻게 동의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또한 TheBrights 입니다. 그들은 모르는 것, 알지 못하는 것,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판단을 유보합니다.

다만, 종교나, 셔머니즘, 초능력을 믿는 사람들, 기타 명확히 '보이지 않는 것들이 실제로 있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일단 믿을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뭔가 확실한 것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왜 자신들의 믿음을 따르지 않느냐고 미워하거나. 타락한 자들, 어리석은 자들 또는 깨닫지 못한 자(혹은 깨어나지 못한자)들로 생각합니다. Bright가 자신이라고 말하는 사람(I am a Bright!)은 그 미움이나 가당치 않은 경멸이나 무시로부터 또다른 Bright를 보호할 수 있으며, 이 공동체를 통해서 자신이 직접 세계를 통해서 보고 느끼고 발견한 것들만을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알려주며, '밝은 빛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점점 늘려가고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Bright는 종교를 믿지 않고, 귀신을 모르며, 초능력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타락하거나 불신앙자에 죄악에 빠진 어리석은 자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아니라, 당당하고 밝게, 세상을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일 것입니다.--Roman

여호와의증인들이 나누어주는 전단 이름이 '깨어라!'(Awake!)입니다. :( --PuzzletChung

Roman씨는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정말 정확하게 짚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Brights는 자연주의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신비주의나 초자연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Brights는 무신론자들의 집단도 아닙니다. 믿지 않는자들의 집단으로 Brights를 오해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일입니다. Brights는 Non-believers가 아니라 믿을 것이 너무 많은 Multi-believers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목표는 숨어 있던 Brights들을 세상으로 끌어내는 것(마치 무협지의 기인들처럼)이지만, 곧 이들이 Bright라는 하나의 포괄적 용어 (Umbrella Term)를 가지게 되면 -이는 마치 남성 동성애자들이 gay라는 포괄적 용어 로 표현되듯이- 종교단체나 이익단체들처럼 Brights의 이익을 위해 실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Bright의 시작이 미국에서 보수파가 집권한 후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지적탄압들에 저항하기 위함이었던 것도 그런 까닭이었을 것입니다.

Bright는 회의주의나 무신론, 불가지론과 자유사상가 모두를 포괄하는 보편적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의 전파는 Meme과 많이 닮아 있죠.

이를 통해 전세계의 자유사상가들이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우재

Q. 한동안 페이지를 보긴 했지만 아직 TheBrights의 정확한 성격을 모르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종교계의 잘못된 점이나 이단 혹은 유사과학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거나 공격하는 단체인가요? 아니면 자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으로서의 정치적 연대인가요? --헌터D

A1. 둘다 아닙니다. 공격수단도 방어수단도 아닙니다. 몇가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미국의 유권자들은 " 무신론자인 대통령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No"라고 대답했습니다.

둘째, 동성애자들이 자신을 Gay라고 표현하는 것은 공격수단도 방어수단도 아닙니다. 정체성의 당당한 표현일 뿐입니다.

셋째, 대부분의 사회는 종교적인 문화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문화와 이라크의 이슬람 문화를 생각해 보세요. 브라이트 운동은 이러한 문화에서 자연주의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발명품입니다.

넷째, 브라이트는 스켑틱스를 포함하지만 스켑틱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브라이트가 존재할 뿐입니다. 브라이트들 중에는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섯째, 브라이트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자유를 인정합니다. 브라이트가 원하는 것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 행사하는 만큼의 영향력을 자연주의적 세계관을 당당히 표현하는 개인에게도 보장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섯째, 이러한 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당당하게 동성애자임을 표시하는 것이 껄끄러운 것처럼 당당하게 무신론을 표현하는 것도 껄끄러운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우재

A2. 굳이 양자택일하자면 PuzzletChung 생각에는 후자 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전자의 역할이라면 Skeptics가 맡아서 하고 있거든요. TheBrights는 Skeptics는 물론 naturalistic한 세계관은 갖고 있지만 Skeptics 정도까지는 아닌 사람들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이해하는 개념입니다. --PuzzletChung

A3. 답변 드리는 세사람중에 가장 날라리 같은 Bright Roman의 경우에는 비유적으로만 이 Bright를 아주 애매모호하게 설명할 수 있을 뿐입니다. Bright는 코지모씨가 지적하듯이, 욕심이 아주 많습니다. 즉, 포괄적 용어로서의 Bright로 비종교적인('신'을 믿거나 섬기지 않는)사람들, 초자연주의적인 현상들이나 신비주의를 배격하거나 이에 대한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회의주의자, 불가지론자, 합리주의자, 자연주의자, 실증주의자, 과학자)을 한데 모아 표현하고, 이 사람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는 단체를 만들어 연대감을 공유하자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운동의 차원으로서의 Bright는 쓴귤님의 말대로 사회를 계몽하고 계도하고자 하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소, 거북스러워지는 면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Bright라는 이름을 단 것만으로 어쩌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야만 하는 사람들로 분류될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Bright의 아이디어는 그러한 거북스러운 면모를 '포괄적 언어 사용'과 쉽게 쓰이는 단어의 형태를 가진 보다 대중적인 컨셉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거북스러운 면모는 이야기 하는 와중에 희부옇게 그 인상이 사라지고 맙니다. 인터넷 공동체로서 활동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Meet-Up이라는 소규모의 모임들을 전세계 각지에서 갖도록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으로 우리가 보았던 '전통적인 사회운동'의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은 그 애매모호함을 오히려 더 증폭시키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것의 의의는 웹을 통한 전세계적인 공동체의 구성이며, 지금까지 그 무신앙자, 불신앙자, 또는 세상 사람들, 세속인들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보다 나은 것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노스모키안이라는 개념과 어떤 의미에서는 비슷한 것입니다. 명확하게 보이는 컨셉을 갖고는 있지만, 노스모크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구성하는 노스모크의 모습을 상당히 상이한 양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그래서 결국에는 일치점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노스모크 OnSider로 개명을 하긴 했지만). 같이 지속적으로 만나고 서로 어떤 행동을 해야겠다고 명확히 이야기 나누는 바는 없지만 점차적으로 서로를 변화시켜가면서, 같은 사이트에 접속하여 가입한 어느정도는 공유되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나누어 갖는 것. 곧, 지향하는바와 활동의 영역이나 역할이 전혀 다르지만, 최소한의 공배수 몇가지로 된 공유감을 가지는 것. 이를테면, 희귀 성씨 모임이나, B형 모임, 뻐드렁니 모임처럼, 같은 점 몇가지로 서로간의 연결점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것이 Bright이며, Bright는 마치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의 방식으로 접한 사람들마다의 판단과 분석에 의해서 다르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마치 거울 앞에 서있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산우행님의 불교와의 공통점 발견은 심지어 도교나, 이슬람교의 방식으로도 그 일치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가 Bright와 일치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Bright라는 거울 속에 불교가 비추어보인 것이 바로 지금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그 중요한 일례입니다. Bright는 거울이라는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증거자료 1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앞으로 하는 행동이 과연 어떠한 것이 될 것이냐는, 그 거울 앞에서 취하는 행동들이 각각 다른 것처럼 다를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그 정체가 온전히 드러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친목의 형태로 Bright를 꾸밀 것이고, 누군가는 정치적인 색채로 가득히 채울 것이고, 누군가는 계몽주의의 채색으로, 누군가는 과학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들로, 그리고 Roman같은 날라리는 '인생사에 다가온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로서 Bright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떻게 쓰여져야 하고, 어떻게 평가 받는가는 바로, 이 단체에 속해있는 사람들의 행동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난 뒤쯤에야 알 수 있는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단체의 컨셉이 이이상 명확히 정해져 있었다면, Bright 자체는 단지 하나의 이슈거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고 정말로 적은 숫자의 소수들만의 모임이 되어버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혀 대중적으로 일치하는 컨셉을 가진바가 없는 유형의 사람들이 모여서, 위대한 대중성을 획득하려 노력하는 일례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TheBrights입니다. 더 많은 자연주의자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바로, 더 많은 Bright와 자신을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내자가 현재의 공표된 논리입니다.

Bright의 가장 실용적이고도 유익한 면은, 같이 한자리에 모여있을 법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전까지 별로 만날 일도 없어서, 호환되고 있지 않았던 화제들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과학자와 날라리(이를테면, 세속주의자)가 마주 앉아서 서로 갖고 있던 오해들을 풀어가는 과정. 어쩌면, 그것이 가장 일상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매력일거라 생각해봅니다. Bright라는 거울 속의 Roman의 모습은 이렇게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염불보다 제삿밥에 관심이 많은 것이라고 치도곤을 치시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습니다. =3=3=3 이제, 사이트 번역이 완전히 끝나서 인터넷 속에 한글 Bright 사이트가 나오게 되면, 그 순간, Roman지적사기를 친 인물로, TheBrights에서 제명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있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Bright라는 것은 또한 이전의 서양 기독교가 정통적인 개신교단으로부터 벗어나 한국적인 기독교로 그 모습이 변모했듯이 또한 이곳에서는 다른 곳과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겁니다. 지금 참여하게 될 초기의 멤버들은 바로, 우리나라의 'Bright'라는 것은 어떤 것이 될까를 가늠하게 만들고 그 방향을 만들어낼 초창기의 멤버들이자 바로 거울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Roman

6.2. Skeptic와의 차이


skeptics랑 차이가 뭐죠? -엉망

사이트의 내용상으로는 Skeptics까지 포함한 개념이 TheBrights 입니다. 어쩌면, TheBrights는 일종의 거울이 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의주의자가 보면 회의주의가 Bright로 보이고, 불가지론자가 보면, 불가지론자가 Bright로 Freethinker가 보면 Freethinker가 Bright로 보이고 과학자들이 보면, 과학자가 Bright로 보이도록 만들려는 것 같습니다. 별도로, 사이트의 내용을 꼼꼼히 읽은 사람이라면, 좀 더 명확한 차이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사람들의 연대를 통해서 이러한 사람들의 권익의 보호와 정치적인 힘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인거죠. 그러나 조직이나 집단 간의 결합이 되는 것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들간의 연대이지, 집단간의 연합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독립적인 개인주의자들까지도 범주에 포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엉망님이라면, 위의 사이트를 통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건져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Roman의 오역도 수정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Roman

Brights는 일종의 정치적 연대입니다. 그 점에서 회의주의와 가장 큰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분파와 주의(개신교, 카톨릭, 장로교, 근본주의, 복음주의, 침례교...)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난 Christian이야 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Brights는 지금까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어렵게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해 왔던 개인들에게 쉬운 방법을 제공해 주기 위한 도구입니다. --김우재


산우행 생각에는 Brights는 불교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이유는
불가지론 : 불교에서는 진리란 아는 것은 망상이요 모르는 것은 무기이니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넘어선 것이요

Believers in ;원효스님이 말하듯이 믿음은 모든 공덕의 어머니이니 믿음에서 모든 공덕이 나오는 것이다.
Reason,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고 했으니 착한 원인에 선한 결과가 나온다.
Intelligence, ; 원인과 결과를 바르게 생각할수 있는 지혜를 길러라.
Goodness,: 항상 좋은 마음으로 보시하고 좋은 마음으로 바르게 행동하라.
Harmony, : 이웃과 화목하고 특히 말못하는 짐승을 학대하지 말고 더우기 죽이지 말라.
Truth, and :항상 진리를 생각하여 허망한 것을 멀리하고 진실한 것을 따르라.
Science ;인과율을 믿으라. 인과율로써 모든 것을 세심히 관찰하라.

과학은 주로 외부의 대상을 관찰하지만 불교에서는 대상을 관찰하는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는 것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대상을 관찰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산우행

인과율이 Science가 아니라는 점이 다르겠군요. 흔히들 인과율을 지극히 논리적인 체계라고 부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Science로 인정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Believers in"이라는 구는 Reason, Intelligence, Goodness, Harmony, Truth, and Science를 믿는 사람이 TheBrights라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링크해 놓은 웹사이트의 번역작업이 끝나면 한 번 읽어 보시고 다시 토론했으면 좋겠습니다. TheBrights는 기존의 종교와 대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의 과학으로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학이 필요한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PuzzletChung

불교는 철저하게 인과율을 믿습니다. 마음의 내면세계나 세계의 외부세계 모두다 인과의 법칙에 지배된다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아무리 미세한 것이나 아무리 거대한 것이나 간에 인과율이 적용되는 것이죠...
인과율을 벗어난 것은 말할 수 없는 도나 불성 이라고 합니다.불교의 모든 계율과 정진 선정든 모든 것은 인과의 법칙에 어긋남이 없다고 합니다. 단지 역사적으로 과학자들 처럼 일생을 거쳐 세계나 물질을 연구하지 않았을 뿐이죠...아뭇튼 도나 불성을 빼고는 모든 것이 인과의 법칙에 따른다는 것이 불교의 정신입니다. 이것은 과학의 합리적 정신과 같은 것이라고 산우행은 생각합니다.

인과율이 모든 것에 적용된다는 점은 "일반화"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공통점 몇 가지로 불교와 과학이 "같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인과율의 법칙이 참이라는 가정 하에 그 위에 쌓여진 다른 불교의 철학들끼리의 관계와 맥락은 논리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과율의 법칙 하나를 증명하거나, 반례를 들기 위한 수단이나 시도, 혹은 믿을 만한 성과가 아직 없기 때문에 그것은 모두 과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어떤 학문이라도 깊이 파고 들어가면 모든 학문이 하나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노스모크 어딘가에서도 이것과 관련된 페이지를 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인간이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아무리 동떨어져 보이는 학문이라도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의 해답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불교는 과학적인 종교라는 말은 저역시 많이 들어 왔으며, 일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에 몸담고 계신 분들에게는 그 말이 어떻게 들릴 수 있는지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PuzzletChung

6.3. 브라이트 운동과 종교는 어떤점이 다른가요?

Q.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삼는(히11장1절) 기독교신자가 보이는 것만 인정하는 이 개념에 과연 포함될 수가 있을까요? --june8th

A.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삼는 바로 그 기독교 신자는 자연주의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으로 불리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기독교인이라도 신자 개개인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제각각입니다. "상식"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보는 종교인은 비단 기독교인이건 아니건 Bright라고 자기를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기독교의 성경, 유대교의 성경, 이슬람의 코란에 있는 모든 구절에 세세히 얽매이는 것과 각각의 종교 아래 속한 신자들이 같은 내용의 성경을 보았어도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관점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교는 같은 구약 성경의 내용 중에 대부분을 기독교와 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한 해석은 배타적인 민족종교의 사상의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슬람 역시, '꾸란'이라는 경전을 읽고 종교 활동을 유지하면서 전혀 판이한 방식의 해석의 관점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Roman은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삼는 이라는 문구뿐만이 아니라 선후행하는 구절들의 내용과는 별개로, 세계를 보는 관점이 보다 "상식"의 선에 서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그 역시 자신을 Bright의 한 부류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또는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불가지론적인 관점에 서 있는 그 신자가 기독교인이건 이슬람교인이건 유대교인이던 그 구절을 읽어본 기억이 있건 없건, 그러한 구절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건 말건 삶을 보는 자세가 바로 확인된 사실에 근거한 내용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 그 사람은 보다 Bright라고 자신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요?

종교를 하나의 문화적 행위로 생각하여 이에 몸담았을뿐 실제의 삶은 Bright에 일치하도록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종교적인 교리의 사회적 효용에 설득되어 종교단체에 몸담았으나, 실제로는 그 몸담은 종교의 신을 믿는 것이 아닌 사람. 종교인일 수 밖에 없으나(이를테면 집안 전체가 다 종교인이라 신의 존재에 대한 납득됨도 없이 교회를 다니는 신도 등등) 실제로는 Bright로서의 세계관에 부합되는 사람. 적어도, 자기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신실한 종교인이나 이른바 정통교단 내지는 원리주의에 입각하여 제대로 믿는 종교인들이 아닌 사람들 중에 일부는 분명히 Bright일 수 있을 것입니다.

Roman에게는 이런 질문이 남습니다. 구약성경을 나눠 쓰고 있는 이 세가지의 종교인들은 과연 같은 신을 섬기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서로 같은 신을 달리 부르는 것일까요? 혹, 셋 다 각각 따로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둘은 뻥이고 하나만 사실일까요? 비단 이 세종교의 분류를 떠나서도 같은 종교 안에서 수많은 분파가 나오고 성경에 대한 제각각의 해석이 나오는 것은 신이 교파마다 다르게 존재하기 때문일까요? Roman은 이같은 종류의 질문에 정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 이유로 Bright이기도 합니다(이유중에 한가지라는 말입니다). -- Roman

Q. 질문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부연합니다. 제가 사용한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삼는" 은 기독교신자의 부류를 한정하는 의미가 아니라, 그 기독교신자의 속성 중 하나를 일컫는 의미였습니다. 즉, 기독교신자중에 삼는 사람도 있고 아니 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중의 전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신자라는 것 자체가 이미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삼는" 사람이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다시 적습니다. 기독교신자라하면 이미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삼기 마련인데, 어떻게 이런 개념에 소속될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제가 보기에는 모순인것 같습니다. -june8th

A. june8th씨의 개념에서는 모순이겠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개념에서는 더이상 모순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지친 심신을 위안하고, 사회 질서 유지와 번영 그리고 계도와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아주 긍정적인 역할도 한 바가 있는 종교입니다. 그 긍정적인 기능에 동화되어 기독교인이라고 자기 자신을 칭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신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몇천년 전에 씌여진 성경에 나오는 신이 나오는 내용 그대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은 기독교인이라고 자신을 등록한 적어도 한국의 1천만 이상되는 사람들 전부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june8th씨의 '기독교신자'에 대한 개념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전도를 당한 사람들이 확신없이 교회를 다니는 동안 그 어떤 사람도 그 믿기 전의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독교 신자라는 명칭을 붙혀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기독교회의 명부에는 확신없이 일단 잠깐 나와 서성거리던 사람들조차도 버젓이 새신자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분들에게는 등록은 되어 있더라도 '비기독교신자'라는 명찰이 붙어야 정확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Roman
교회에 모이는 사람들 중, 믿기 전의 과정에 있는 분들을 일컫기 위해서 구도자(求道者, Seeker)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Roman씨는 저보다 기독교인의 범위를 넓게 보신다고 이해하겠습니다만, '기독교信자'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를 고려한다면, 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25 난리 통에 식량 배급을 받기위해 단순히 집회에 참석한 사람을 모두 공산주의자로 여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june8th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TheBrights에 참여한다고해서 기독교신자가 아닐 이유도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건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구도자라는 명칭은 june8th씨의 자의적 명칭이나 소속된 교회에서만 사용하는 명칭은 혹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아니면, 교파가 대중적인 교파가 아니라 상당히 특별하고 다소 비 대중적인 교파에 속해 계시거나요? 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나갔던 입장에서 기독교인이 사용하는 '구도자'라는 명칭은 살면서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정의의 폭을 줄이자면, 결국 june8th씨의 믿음에 부합되지 않는 신자는 모두 비신자 아니겠습니까?
저는 한국에서 가장 수가 많은 교단의 장로교회에 출석합니다. 단어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교회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 교회가 공유하는 신조(신앙고백)가 자신에게 맞는지 검토중인 사람을 구도자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안 불러도 괜찮습니다. 그냥 어떤 부류를 지칭하는 단어일 뿐이니까요. Roman씨는 이런 사람도 기독교신자라고 분류하시겠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june8th

Q.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합니다. 교회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인원 중 상당수는, 자신의 믿음이 각 교회가 가진 신조에 부합된다는 공식적 & 공개적인 고백(세례,침례 혹은 영세)을 통해 정식 일원이 됩니다. 저는 교회의 정직한 (거짓으로 고백하지 않은) 일원이라면 TheBrights에 포함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신앙고백의 내용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고, TheBrights라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모순인 이것을 사도신경을 인정하는 기독교신자이면서 TheBrights인 분이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제 질문의 요지는 '... 심지어 장로교인까지 포함될 수 있다' 가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june8th

A. june8th씨의 개념에 따르자면 Romanjune8th씨의 개념에 포함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닙니다. (자신이) 습관적으로 되뇌였던 사도신경의 영향을 받는 사람도 아니구요. 그리고 좀 더 엄격한 개념을 적용하자면, 기독교 신자 중에 명확히 보이지 않는 것을 증거삼는 신자들은 반도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기독교는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는 하나의 문화 행위 또는 메타포로써 각인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june8th씨의 개념의 폭을 벗어나서는 이미 기독교 신자 중에는 오히려 TheBrights에 가까운 사람들이 꽤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명확한 기독교인과 기독교인 아닌 사람들의 구분을 정확히 해두고 싶다면, 기독교 자체에서 먼저 아닌 사람과 맞는 사람의 구분을 명확히 해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Brights가 심지어 장로교인까지 포함될 수 있는 것은 광의나 적어도 june8th씨보다 조금 넓은 개념만 가져도 가능한 일이라 생각할 따름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집회나 교회에 다닌다고 100% 기독교 신자일리도 없고, TheBrights라고 100% 비 기독교 신자일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Roman씨의 얘기를, 장로교의 신앙고백을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장로교인 중에는 TheBrights의 일원이 꽤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june8th
장로교만 기독교의 전부가 아니고, TheBrights가 유일무이한 종교의 대안이 아닙니다.(종교와 TheBrights에는 양극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불가지론자는 신이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는 제 3의 태도를 선택합니다. 종교와 TheBrights 사이에는 불가지론이라는 교집합이 존재합니다.) 또한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일뿐입니다. 믿을 '신'을 보이지 않는 신의 개념으로 볼 것인가, 실제 삶에 적용이 되는 일종의 교리나 문화 양식에 대한 신념이나 믿음으로 볼 것인가의 측면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종교를 믿는 것과 신을 믿는 것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일례를 들자면, 구도의 개념으로 종교를 바라보는 '구도자'라고 불리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종교의 '신'의 개념보다 다른 개념이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집단 자체를 하나의 삶의 양식으로만 받아들일뿐 신에 대한 신념과는 별개로 그저 그 소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구도자'라는 명칭 외에도 수많은 명칭이 가능할 것입니다. TheBrights와 기독교 또는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의 영역 사이에는 그럼에도 연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TheBrights는 그 어떤 소속의 사람들 중의 일원이라는 표현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Bright라고 자신을 부를 수 있는 종류의 사람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TheBrights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TheBrights라고 부를 특별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방식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아닌 사람들을 굳이 TheBrights의 영역으로 불러모을 생각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Bright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또는 Bright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그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Roman

Q. 이슬람쪽의 개념은 보다 광의입니다. 이미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무슬림'이나 단지 자신이 깨닫지 못할 따름이다라고 합니다. 꾸란은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증거삼는'내용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는 구약성서를 일부 같이 채용해서 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교는 구약성서를 채용하지만, 이미 개종을 하지 않거나 유대인이 아닌 사람은 사도신경을 암송하건 주기도문을 암송하건 제대로 신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이미 유대교를 믿던 이슬람교를 믿던 양쪽을 다 제대로 믿고 있는 신자로 생각하지 않구요. 위에 먼저 말씀을 시작했던 구약성서를 통해 신을 섬기는 사람 중에 '제대로 섬기는'사람은 과연 누구인가요?

6.4. 잡담


  • 좋은 책이 나왔군요.[http]여기: 그리고 저자가 속해있는 '초심리학을 부정하는 과학자들의 모임'인 사이캅(CSICOP)이란 단체는 또 뭘까?--류기정

  • [http]46.4% : 2003년 6월 17일 헤럴드 경제.

  • 저는 언제 가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위의 페이지를 볼때마다 가입날짜를 채워야 할텐데란 생각이 듭니다. --씨엔

6.5. 대문 복구 소식


2005년 11월 25일부로, 대문이 제대로 복구되었습니다. 그리고, 맑은님이 걱정해주셨던 바,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 여기 남기고 갑니다.--Roman

See al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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