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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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대해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의 통칭.

1. 진화론의 이론들

1.1. 자연선택

1.2. 돌연변이

1.3. 격리

1.4. 단속평형

1.5. 이기적유전자

1.6. 분자생물학

2. 진화론을 지지하는 증거들

한두가지 증거들을 가지고 옳다, 그르다 확실하게 판단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진화를 지지하는 증거들을 나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ALee


1. 사람과 침팬지는 유전자의 2% 정도가 다릅니다. 화석 기록을 이용하면 사람과 침팬지의 분화가 시작된 시점을 알 수 있는데, 그때부터 현재까지 경과된 시간 동안 2% 정도의 차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필요한 유전자 변이의 비율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산한 유전자 변이의 비율이 암 연구 등을 통해서 밝혀진 실제 사람의 유전자 변이의 비율과 거의 일치합니다. 다시 말해서, 평소에도 사람의 유전자는 아주 조금씩이지만 변이를 일으키고 있는데(이것은 진화와 전혀 관계 없이 암 연구 등 의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밝혀진 것입니다.), 그런 변이가 화석 기록을 통해 밝혀진 사람과 침팬지의 분화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동안 축적되면 실제로 사람과 침팬지 만큼의 유전자의 차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2. 많은 사람들이 생명체가 아주 효율적이고 잘 최적화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생명체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효율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적화된 메커니즘과는 아주아주 거리가 멉니다. 예를 들어 포유류의 눈은 망막이 앞뒤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즉, 빛을 감지하는 부분이 뒷쪽에 있고, 탐지한 신호를 뇌로 전달해주는 신경이 그 앞에 있어서 신경이 뇌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망막의 한 부분을 뚫고 지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맹점이라고 하는데, 맹점을 메꾸기 위해 우리의 뇌에는 맹점 주변의 이미지를 이용해 맹점 위치의 이미지를 추측해서 집어넣어 주는 일종의 포토샵과 비슷한 프로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망막이 뒤집혀 있지 않았다면 이렇게 복잡하게 작동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뒤집혀 있어야만 하는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문어나 오징어의 눈은 똑바로 되어 있습니다.

좀더 극단적인 예로 우리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우리의 유전자 중에서 실제로 쓸모 있는 부분은 10% 정도 뿐이고, 나머지 90%는 모두 쓸모 없는 쓰레기입니다. 그 유전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쓸모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할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쓸모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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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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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구조, 다시 말해서 단순한 문자의 반복이라면 “아마도 쓸모 없을 것이다” 라는 데에 많은 분이 동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구조가 최적화와는 거리가 먼 엉터리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그 구조가 한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서서히 형성되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우와아~ 멋있다! 제목을 한 번 붙여 볼까요? 감동의 대 서사시, 진화 어때요? 좀 썰렁해요? 우좌지간 멋있당~ ;) --맑은
저도 그래서 진화론을 공부하는 게 즐거워요 :)!! --친과학자

3. 진화론을 부정하는 증거들

https://creation.com/15-questions-for-evolutionists
https://creation.com/is-evolution-true
증거들을 살펴보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jesous888

4. 진화론에 대한 노스모키안들의 생각들

4.1. 김우재

DeleteMe 벨로린반진화론토론에서 이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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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에 관한 소견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과학은 그렇다아니다 를 다루는 학문이다. 나는진화론을믿는다나는진화론을믿지않는다 이 두페이지가 따로 떨어져 나오게 된 배경에는 아주 웃기는 해프닝이 숨어 있다.(한 기독교신자에 의한 것이었는데, 그는 원래 함께 논의되던 진화론에 관한 페이지를 믿음에 관한 두 페이지로 분리시켜 놓았다) 제목때문에 믿음에 관한 문제가 주로 다루어지게 되고, 믿음, 그보다 더 강한 신념의 문제는 과학적으로 토론할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증거들을 가져다 주어도 난 믿지 않아요. 그걸 믿으라는 건가요? 라는 말 한마디로 토론은 끝나 버리기 때문이다. 과학적 토론은 그 증거들에 대해 논리적인 사고와 또 다른 증거들로 맞대응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페이지를 지우지 못하는 것은 김우재가 사랑하는 수없이 많은 필명들이 이곳을 지나갔기 때문이다.

몇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진화론이라는 학문은 아주 웃기는 상황에 처해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과 과학적 논쟁을 벌이고 있는 유일한 학문이 진화론이다

둘째, 특정종교의 교리와 진화론은 완전히 상반된다는 엄청난 시련에 처해 있다. 다윈은 차라리 신을 발견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셋째, 소진화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진화에 관한 말이 많다. 중요한 점은 대진화는 존재했고 대진화의 메커니즘이 불확실하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대진화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넷째, 과학적 편협함이 일을 만든다. 생명과학의 방법론과 물리학의 방법론은 많은 면에서 상이하다. 생명과학은 사람이 아기를 낳는다는 현상을 관찰하고 그 메커니즘을 밝힌다. 어린아이가 어떻게 아이를 낳아요? 하는 물음엔 모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렇다고 아이가 나온다는 사실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섯째, 진화론이 가지는 가장 취약한 점은 재현 불가능성이다.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화론이 가지는 증거는 역사학의 텍스트와 같은 화석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화석은 조선왕조 실록과 같은 정교한 작품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점을 오해한다.

여섯째, 의심은 과학의 좋은 출발이 된다. 대진화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아주 좋은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심이 아닌 부정을 할 생각이라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너도죽고 나도죽자는 식이 아니라면! 과학에서의 믿음의 문제는 사실이다 아니다가 판정된 이후에 생겨나는 것이다. 대진화가 거짓임이 완벽하게 (혹은 느슨하게라도) 다른 이론에 의해 판명된다면 대진화를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

노스모크에 들어오기 전에도 이미 개인홈페이지 [http]이중나선의 꿈 에서 이와 비슷한 토론을 수없이 겪어 보았고, 종교와 과학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서로 싸울 이유가 없다. 는 생각으로 묵언수행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파행승이 된 기분으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이제 다시 묵언수행을 시작하려 하기 때문이다. 진화가 과학이 아니라는 말에대해 입을 닫겠다. 그리고 그냥 묵묵히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에 관한 연구로 행복해 할 것이다. 파계하자마자 너무나 흥분한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엄청난 후회를 했고, 또 다시 후회한다. --김우재 |}}

4.2. 괴물눈깔

당연히 진화론을 믿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믿는다는, 무엇엔가에 대한 믿음을 갖는다는것은, 그 무엇이 부정할 수 없는 논리적 근거를 갖지 못했을때 필요한 행위입니다. 한 특정 종교인들이, 객관적이고 증명가능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 종교에서 신앙의 중요성은 사라지고, 그들의 교리는 더 이상 종교적 믿음이 아닌 "사실"로 대부분의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받아들여질것 입니다. 진화론을 믿지 않습니다. 허나 생명체들의 존재와 행태를 설명하는 내가 아는 가장 합리적 이론으로 인정합니다. -- 불가지론괴물눈깔

4.3. 아무개

진화론이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진화론과 진화의 차이에 대해, 그리고 진화론과 진화라는 용어에 대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진화론이 사실인가? 또는 진화를 믿는다와 같은 표현이 왜 이상한지를 알 수 있을테니까요. 일단 진화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진화의 정의상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세 개의 꼭지점을 가진 도형을 삼각형이라고 하자라고 했다면 삼각형의 꼭지점은 세 개이다라는 말을 믿고 자시고 한 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겁니다. 진화의 정의는 개체군 내의 유전자 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진화라고 하자 입니다. 개체군 내의 유전자 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짧게 부르기 위해 진화라는 이름을 붙인 것 뿐입니다. 진화를 믿는다라는 표현은 삼각형의 꼭지점이 세 개임을 믿는다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진화론이란 이렇게 이름붙인 진화를 설명하기 위한 과학 이론입니다. 과학 이론이란 어떠한 사실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 뿐이지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진화론은 진화의 기작을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인 것이지 진화에 대한 진리를 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중력의 법칙이 맞건 틀리건 간에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실에 변함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화론이 맞건 틀리건간에 진화 자체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아무개는 고로 불가지론괴물눈깔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마지막으로 http://www.talkorigins.org/ 의 글을 부분 인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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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생물학적 진화에 대해 이야기 할때 그들은 종종 정의의 두 가지 다른 관점을 혼동하곤 한다. 현대의 생물들이 옛 조상 생물들로부터 진화한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묻는 질문 또는 현대의 종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하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묻는 질문이 있는 반면, 관측되고 있는 변화들에 대한 기작(메카니즘mechanism)을 묻는 - 진화가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가? 라는 식의 - 질문이 있다. 생물학자들은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사실로 간주한다. 진화는 오늘날에도 관측 가능하며 진화가 과거에도 일어났었다는 증거들이 산재해 있다. 그러나, 생물학자들은 진화의 정확한 기작이 확실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서슴없이 인정고 있으며, 진화의 기작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이 있다.

Copyright ⓒ 1993-1997 by Laurence Moran
http://www.talkorigin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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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개

4.4. Astro

진화론은 현대 과학에서 생명을 설명하는 가장 나은 이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겁니다. 다른 더 좋은 합리적인 이론이 있다면 과학자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생명을 설명할 겁니다. 진화론이 종교적 신앙과 묵인으로 유지된다라... 그럼 그건 이미 과학이 아니죠.
진화론의 오류...라.. 당연히 완벽하지 않은 이론인 이상 오류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던가요? 성경이나 무오류를 주장하는 거죠. 과학이론은 그것의 결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언젠가 더 괜찮은 이론이 나오길 기다릴 뿐이죠. 단지 관찰과 사유, 실험과 검증을 통해서 그것을 증명하고, 좀 더 낫게 고쳐나갈 뿐입니다. 진화론에 오류가 많다고 해서 그것을 전부 다 폐기처분해야된다는 주장은 이상합니다. 진화론이 틀렸으니 창조론이 맞다? 그것도 이상하구요. 세상에 생명을 설명하는 이론이 진화론과 창조론. 그 두 가지 뿐이던가요. 게다가 창조론은 종교인만이 믿는 것 아니던가요.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다윈을 애써 무시해가면서요.
창조론은 믿음의 대상이겠지만, 진화론은 믿음의 대상이 절대 아닙니다. 언제든 수정가능한 이론일 뿐입니다. 더 나은 이론이 있다면 전 그걸 믿겠습니다.

4.5. naya의 생각

100개의 node를 가진 TSP문제를 생각해보자. GA를 사용해서 이 문제를 풀면, 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 답이 나와버리고 만다. 만일, 생물의 모든 부분이 gene에 의해 좌우된다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알고 있지만... )... 아마도.. 인간이라는 개체가 나올만한 확률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진화라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이런 저런 형징들을 끼워맞추는 것 같지만, 그러한 겉으로 드러난 결과가 gene의 변이와 주어진 환경이라는 함수에 최적화되기 위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진화란, 그 내재한 genetic process에 의해서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고 볼 수 있지는 않을런지..

즉 제가 하고픈 말은, 대진화가 일어나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변화의 모습을 말하는 것은 요즘 얘기하는 진화에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대진화와 소진화라고 하지만, 유전자의 입장에서보면 모든 종을 하나의 tree안에 나타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구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

4.6. 신승원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적습니다.

님들이 과연 초 중 고등학생들의 교과서를 제대로 봤는지나 의심스럽군요..... 학원 강사하면서 아이들이 보는 생물 교과서와 학습지를 면밀히 보았었습니다.(지금 복학해서 생물학 공부 하기 전에) 진화론은 용불용설하고 같은 레벨에서 취급 받는 것을 알고나 계시는지요? 나는 개인적으로 교과서에 창조론이 나오지 않은것이 그저 다행으로 여길뿐이었습니다. 교과서엔 다윈은 용불용설을 주장한 라마르크와 동급으로 ... 그의 자연 선택은 용불용설과 동급으로 나와있었고 내가 그것을 애들한테 가르칠 때는 그런가보다 했었습니다. 지금 생물학을 공부하는 나로서는 정말 교과서 편집위원들을 한대 갈겨주고 싶을 마음뿐입니다. 그것은 내가 진화론을 믿고 창조론을 믿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생물학이 과학이라면 적어도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만큼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는 것인데 단지 종교적 이유로 그것이 삭제(되었던 것이 뻔한)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한심할뿐입니다.

미국에서도 몇개의 주에서는 수업시간에 창조론의 가르친다지요. 하지만 그것은 종교적 대의 명분에 의한 것이니 이해한다고 합시다. 하지만.......!!!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국교가 기독교였소? 이러니 우리나라에 과학 하려는 사람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저 답답할따름입니다.

한마디만 더 드리죠.

과학적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과학적 실험 결과가 입증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시는 것입니까? 진화라는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면 진화적 시간(Evolutionary Time)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아시겠군요. 진화론 만큼 간단하고 쉬운 이론은 없습니다. 정확히 수만에서 수백만명의 시간이(인류가 존속한다는 조건하에서) 지난 다면 진화론이 사기 였는지 진실이었는지는 밝혀지겠지요.... 이것은 다른 과학적 문제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알수 없는 , 풀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화론은...... The Only Problem is The Time..... 시간의 문제뒤로 진화론을 숨길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진화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진화론과 관련된 주제를 벗어나 종교같은 문제들 속에 숨어버리는지 그이유가 너무나 궁금할따름입니다. --신승원

4.7. musiki

musiki 역시 같은 의견이다. 교과과정의 자연선택을 제외한 나머지 컨셉들은 이미 폐기단계에 있는 이론이라고 누차 밝혔다. musiki 역시 학원 과학 강사를 1년여동안 거쳤다. 종교적 이유인지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한국의 교육단체에 있어 기독교의 영향이 그토록 컸던가?- 계통진화설이나 거시적 진화에 대한 관점들을 떠나, 차차 분자단위의 진화로 관점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승원님과의 의견에서 차이를 보이는 점은 musiki는 결국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밝혀내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당장 입증되지 않는다고 해서 과학적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차후로도 입증이나 반증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말로 과학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어보지 않는 것도 위험하다. 언젠가는, 어떤 방법으로든 실험을 통해 입증해 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공학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분자단위의 진화의 메카니즘은 우리의 상상 상으로 빠른 속도로 밝혀져가고 있다.

또한 대격변론은 보다 짧은 Evolutionary Time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의 의도는 무엇이었던간에 이러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의 컨셉을 받아들인다면 진화론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개는 진화를 죽이지 못하는 창조과학의 반론이 오히려 진화론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musiki는 이에 공감한다. 창조과학자들의 역할로 진화론은 더 탄탄해질 것이다.

4.8. 그밖에


마이크로코스모스에 나오는 공생진화의 예도 물론 진화의 증거가 될 것이고, 아래 기사내용도 진화론을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말감 [http]동아일보-의학 AIDS저항력 가진 새로운 체질 증가


사실, 진화론, 상대론, 소립자론을 믿는다 는 것은 좀 어폐가 있죠. 좀 구닥다리일 수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관점은 그 이론이 자연현상을 얼마나 그럴듯하게 설명하는가 입니다. 지구의 나이를 예로 들자면 지구가 정말 46 억년 전에 만들어졌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단지, 현재의 과학적지식들을 종합해 보고 많은 증거로 유추해 보건대 지구는 46 억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설명이 가장 그럴듯 하다는 것이지요. 뉴튼 역학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게 자리를 내준 이유도 상대성이론이 자연현상에 대해 더 정확하게, 더 그럴듯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요. 진화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조에 대한 믿음은 존중받아야겠지만, 그와 별개로 제가 10 여년 이상 지켜본 바로 판단해 보건대 창조론은 생명현상에 대한 설명 을 제시할 능력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선언 - 하나님이 이러이러하게 생명을 창조하셨다 에 가깝지요. 그와 대조적으로 진화론은 화석과 생명체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지구상의 생명체는 이러이러하게 진화해 왔으며 지금은 이런 생명체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는 설명을 제법 그럴듯하게 - 지금은 프로그래머지만 대학원에서의 제 전공은 고생물학이었습니다 -_-;; - 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화론이 생명현상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JikhanJung


진화와 창조의 논의처럼 결판안나는 논의(좀더나가면 논쟁...)도 없는것 같습니다.^^; 주장하는 사람들 모두 자신의 신념을 남이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것에 불만이 쌓이죠. 원래가 섞이기 힘든 주장들이고, 신념들이다보니 소모적인 논쟁만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이 논쟁은 결국 유신론/유물론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적어도 현재의 생물과학은 유신론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게 발전하고 있고요...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겠지요. 현재의 물리학은 미시세계로 들어갈수록 신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종종나온다는 얘기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생물학과 물리학은 마치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다는 말도 누군가 했던듯.. 역시나 정답없음. 아직 알수없음으로 기우는건가... 인간본성에대하여에서 윌슨의 얘기가 기억나네요... 모든걸 밝혀내기이전엔 과학은 마치 신앙과도 같다고... --yong27


Molecular biology, genetics, genomics, bioinformatics 같은 학문들은 기본적으로 진화라는 개념이 없으면 아예 성립 자체가 되지 않는 학문들입니다. 예를 들어, 척추동물의 진화 초기에 2번의 whole genome duplication 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척추동물이 그 이전 단계의 종들의 한 유전자에 대해서 4개씩의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죠. 2배하고 다시 2배했으니까요.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지 아닌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진화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우리가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는 지평이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한 디자이너가 이 세계와 모든 종들을 창조했다는 개념에만 머물러서는 너무도 해석의 여지가 없습니다. 생명현상을 과학의 영역에서 다루기 위해서는 창조론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신이 생명체를 진화하도록 창조했다"라는 부분까지는 인정되어야만 논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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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는 말은 사실 아무것도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러셀의 이야기처럼 '인류는 과거의 모든 기억을 가진 채 5 분 전에 창조되었다' 고 해도 할말이 없거든요. 유아론의 변종으로 빠지기 쉽죠. 저는 어떤 입장이냐 하면, '생명체가 진화된 것처럼 보이도록 생명체가/화석들이/지층들이/지구가 창조되었으면 그걸 인간이 해석할 때는 진화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는 겁니다. 과학적인 설명을 찾는 저같은 사람은 '그렇게 보이도록 창조되었다' 는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진화 라는 개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구절을 보고 생각이 났는데, 진화 라는 개념 자체가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나온 것이라는 점이 종종 간과되는 것 같습니다. 진화 라는 개념이든가, 지구의 나이 같은 것들은 오랜 시간동안 관찰한 것을 설명하려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고, 아이러닉하게도 거기에 공헌을 한 사람은 대부분 기독교인들 - 최소한 기독교가 지배적이었던 시기에 서유럽에 살았던 사람들 - 입니다. -- Jikha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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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불경스런 상상일 수도 있는데, 책하지 마셔요. ^^ 하나님이 이 세계를 6일만에 창조하실때 어느 행성에 계셨는지에 따라서 그 6일은 참으로 상대적일 것 같습니다. 하루는 천체가 자전하는 시간이니, 꼭 24시간이라 할 수 없겠죠. 또 시간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공간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 현대물리학의 입장이기 때문에... 어쨌든 그 6일이 그 6일인지는... 좀 아리송하군요. ^^

[http]원래는... 이랬을지도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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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 진화론자: WikiWikiWeb은 진화를 통해 스스로 생겨나 스스로 발전했다.
원칙적 창조론자: 하느님은 6일동안 WikiWikiWeb의 모든 글을 창조했다.
타협적 진화론자(혹은 타협적 창조론자): 하느님이 만든 건 python 언어와 MoinMoin 프로그램이다. WikiWikiWeb은 40억년동안 스스로 진화했다.
좀 더 원칙적인 진화론자(좀 더 타협적인 창조론자): 하느님이 만든 건 CPU와 RAM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로그램, WikiWikiWeb은 스스로 진화했다.


JikhanJung님, 질문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샤르댕의 진화론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공이 고생물학이시니, 잘 아실 것 같군요. 저는 샤르댕을 아는 사람조차 만나본 적이 없어서, 과연 전공영역에서는 그의 사상이 어느정도 다루어지는지, 아니면 역시 현재에는 관심의 대상조차 아닌지 궁금합니다. --지상은

간단히 말하자면 고생물학 전공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샤르댕 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의 진화(?)사상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론의 범주에 속하기도 힘들 것 같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인간현상 을 재미있게(?) 읽긴 했습니다만. :) 좀 더 자세한 것은 나중에 쓰도록 하죠. -- JikhanJung


생명과 인간의 소중함에 대해서 설사 창조론이 아니라 하더라도 덜 존엄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고전적인 시각은 인간은 다른 존재들과는 불연속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다른 존재들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어떤 특별함 때문에 인간이 위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유태인들의 선민의식처럼... 이러한 상황에서 진화론의 등장은 큰 충격을 줄 수 밖에 없었겠죠. 진화론 상에서는 모든 생물들이 연속적이고 따라서 특별하다고 하기 힘드니까요.

하지만 어떤 진화론자도 진화 그 자체로서 인간이나 생명체의 존엄성의 척도로 삼지 않습니다. 진화적 증거로 침팬지가 고릴라보다 더 인간과 가깝다고 해서 침팬지가 더 존엄하다고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초파리와 인간의 유전자 차이가 2배 정도밖에 안 될 것이라 해서, 아무도 인간이 초파리의 2배만큼 존엄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생명과 인간의 소중함과 존엄성은 "우리유전자안에없다"입니다. 위키위키를 파이썬으로 만들 수 있지만, 파이썬 안에 위키위키의 정신이 있지는 않습니다.

진화론자들은 바둑의 규칙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과도 흡사합니다. 고수들은 바둑의 끝난 대국을 보면 설사 1번, 2번 이렇게 쓰여있지 않다 하더라도 부분적으로는 어느 정도까지 스토리를 읽어냅니다. 물론 전체는 힘들겠지만요. 진화론자들은 이미 평면적으로 흩어져 있는 바둑돌들을 보고 이것이 한꺼번에 놓인 것이 아니라 어떤 규칙을 가지고 순서대로 놓였을 것이라 추정하고, 그 선후관계와 규칙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진화의 초점은 결국 바둑알 놓은 사람이 전지전능한 수백개의 손으로 동시에 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씩 놓았다는 가정입니다. 수백개를 한꺼번에 놓아야 재밌고 가치있는 게임이지, 하나씩 놓으면 그게 무슨 가치냐? 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생명을 연구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경외입니다. 물론 진화론자를 포함해서요. 바둑이란 것이 정말 재미없고 가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규칙을 이해하기 위해서 평생을 바칠 것이라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상은 왠지 찡해지는 말이군요


생명과 인간의 소중함과 존엄성은 "우리유전자안에있다"입니다. 유전자는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인류애를 조종합니다. 유전자는 유전자의 유리함을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 우리를 조종합니다. 당신도 이름모를 10명을 위해 스스로 희생할 수 있는 경우가 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위급할때엔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구출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유전자의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유전자는 서로를 존엄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여겨야 자멸을 피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유전자가 조종한다... '사회생물학'적 컨셉에서... --musiki


진화론의 또하나 괴이한 점은 누구나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 재키 모노


진화창조토론에서 대격변론은 부정된 것으로 보인다. 펌을 한다면.

musiki 님이 말하는 슈퍼 대격변 은.. 지구상의 모든 지층의 순서를 뒤죽박죽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선후관계를 전혀 추정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며 모든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까지 소용없게 만들어 버리는 그러한 수준의 대격변 인 것 같은데.. 이리듐을 고르게 퍼뜨리는 전지구적인 화산폭발 정도로는 절대로 그런 격변을 만들 수 없습니다. 화산폭발은 지구 표면에서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는 자잘한 에피소드 하나에 불과하죠. 운석충돌같은 것도 충돌이 일어난 그 자리의 지형이나 좀 바꾸고 태양에 의존하는 생물들이나 좀 멸종시켰을까.. 지각구조나 전 지구에 분포하고 있는 지층들의 층서에는 거의 영향을 못 미칩니다. 대격변과 진화의 관계를 말씀하셨는데, 격변이 일어나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그 이후에 생물상이 바뀌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죠. 별로 과격한 진화론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 musiki 님이 말씀하신 대격변 이라는 것은 musiki 님의 머리 속에서 지구의 역사, 화석은 뒤죽박죽이고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막연하게 만들어진 관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좀 썰렁한 비유를 하자면, 길을 지나가다가 누군가 불확정성의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조그마한 소립자의 위치와 속도도 동시에 결정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 이상의 이치를 논한단 말인가! 나는 물리학에서 말하는 것은 하나도 믿을 수 없어!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 JikhanJung
-- 웃는걸음 2006-02-18 03:49:08


'나는 누구이며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하면서 진화론에 자연스레 관심이 옮겨 갔다. 노스모크에서 유독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이유도 그것이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인 때문일 것이다. 이기적유전자든 뭐든 진화의 작동 원리를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면 모든 생물의 숙명인 죽음까지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 보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와 나의 조상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진화되었기에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겠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진화의 어쩔 수 없는 결과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래도 조금 덜 두려워지지 않을까하고 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 또마 2007-08-15 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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